코스피지수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124%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에 합의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은 이를 위해 그리스 대출에 적용하는 이자를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이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5000계약 이상 순매수 하며 지수선물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 9월27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이 253.75까지 오르며 베이시스가 개선되자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대량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14일만에 1920선 회복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69포인트(0.87%) 상승한 1925.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만에 192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 가운데 국가지자체(1949억원), 연기금(1114억원), 투신(954억원) 등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69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며 이날만 316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832억원)과 비차익(1008억원)이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284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많았다. 건설업, 증권업, 운송장비업이 3% 이상씩 올랐고 철강금속, 화학, 제조업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4.16%했고,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도 2% 이상 뒤로 밀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유통, 보험업종도 약세였다.
특히 증권업종은 증시 회복 기대감에 고른 상승을 나타냈다.골든브릿지증권(1,104원 ▲16 +1.47%)은 7.91% 상승했으며삼성증권(107,000원 ▲4,000 +3.88%)3.53%,대우증권(66,850원 ▼850 -1.26%)5.50%,우리투자증권(34,400원 ▲900 +2.69%)3.47%,현대증권이 3.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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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일 하락했던삼성전자(208,000원 ▲4,000 +1.96%)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진 하루였다.현대중공업(397,000원 ▲6,000 +1.53%)도 4.04% 상승했으며SK이노베이션(122,000원 ▼2,000 -1.61%)은 2.85% 올랐다. 반면삼성생명(235,000원 ▲5,000 +2.17%)SK하이닉스(1,030,000원 ▲32,000 +3.21%)한국전력(43,300원 ▼100 -0.23%)등은 하락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신규출점의 제한거리 기준마련을 고심중이라는 소식에GS리테일(22,250원 ▼200 -0.89%)이 7.56% 하락했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한숨 돌린금호종금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6.03% 내렸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우리들제약(3,775원 ▲125 +3.42%)등 5개로 이를 포함해 총 40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는 가운데 416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112개였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25포인트(0.89%) 올라 253.7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40원(0.13%) 떨어진 1084.1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8109만주로 전일 2억7675만주의 2배에 달했으며 거래대금도 4조6750억원으로 전일 3조2321억원을 상회했다.
◇코스닥, 이틀째 약세...엔터주 '하락'=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1포인트 (0.53%) 내린 493.6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55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째 '팔자'에 나서 지수를 억눌렀다. 개인은 이날 51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 주도의 비차익 순매수세 유입으로 1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였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뒤로 밀렸고,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업종이 1% 넘게 떨어졌다.
특히 오락문화 업종 가운데키이스트(2,610원 ▲35 +1.36%), 파라다이스는 6%대 하락했고,팬엔터테인먼트(1,580원 ▲5 +0.32%)와 에스엠이 각각 5%, 3%씩 하락했다.예당과와이지엔터테인먼트(51,100원 ▲1,100 +2.2%)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업종과 기계장비는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금속,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정보기기, 섬유의류 업종은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젬백스(27,100원 ▼700 -2.52%)가 8.55% 급등했고,GS홈쇼핑이 3% 넘게 올랐다. 대장주셀트리온(200,500원 ▼1,000 -0.5%)을 비롯해서울반도체(10,890원 ▼570 -4.97%),동서(27,900원 ▲450 +1.64%),포스코ICT(32,150원 ▼250 -0.77%)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한편에스엠(85,800원 ▲1,000 +1.18%)은 3% 떨어졌고씨젠(23,500원 ▲150 +0.64%)과SK브로드밴드도 1~2%씩 하락했다.
주요종목 가운데 최대주주 변경에 관한 주식양수도 계약해지 등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후너스(1,769원 ▲44 +2.55%)는 한가까지 떨어졌고, 이날 코스닥시장에 사장한우리로광통신(8,150원 ▲900 +12.41%)은 9% 넘게 급락하며 공모가를 하회했다.
전일 죄다 하한가를 기록한 안철수 테마주 가운데써니전자(1,759원 ▲23 +1.32%)와미래산업(13,580원 ▲330 +2.49%)은 이날도 각각 10.27%, 7.69% 씩 하락한 반면안랩(61,000원 ▲100 +0.16%)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해 6.67%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7개,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76개 종목은 올랐고, 561개 종목은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