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美 셰일가스에 대처하는 자세

[베스트리포트]美 셰일가스에 대처하는 자세

김지민 기자
2013.03.26 14:44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

2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IBK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의 '낯선 것에 익숙해지기: 셰일 가스가 바꿔놓은 북미 산업 지형'입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모든 화석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산업 지형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연료 가격이 떨어져도 매출이 유지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능한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유, 석유화학, 유틸리티 등 화석연료를 직접 소비하는 산업은 해외 경쟁업체 대비 낮은 가격에서 나오는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사상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150년 전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합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LoadPdf_143912.pdf

세계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관련 정책이 변화하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해당 국가가 에너지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소비 국가 자리를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 변화가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의 외교 정책이 중동보다 아시아로 향하면서 중동의 전략적 중요성도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2010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전체 석유 소비의 60%를 차지하던 수입 물량 비중도 2014년에는 3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IEA 역시 2020년이 되면 미국 원유 생산량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많아질 것이고, 2035년이 되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의 90% 가량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탄 생산량의 50%를 소비하던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세계 석탄 소비 증가 역시 둔화됐다. 중국 항만에는 석탄 재고가 산맥을 이룰 정도로 쌓여갔다. 미국 역시 가스 발전 비중이 확대되면서 석탄 수출량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세계 석탄 수급이 안정화됐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석유가격 현실화 조치는 2000년대 들어서 세계 석유 소비 증가를 주도하던 중국의 석유소비 증가율 둔화로 이어져 국제 석유가격이 안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북미 화석 연료 가격하락이 세계적 현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체들의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유 업체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 석유화학 업체 중 화석연료 가격이 떨어져도 매출이 유지될 수 있고 원재료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능한 업체로 관심을 좁힐 필요가 있다.

북미 셰일 가스 영향으로 제일 먼저 가격이 떨어진 연료는 석탄이다. 지난 1년간 석탄 가격은 30%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력 요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관련 업체 중에는한국전력(48,200원 ▲1,300 +2.77%)이 장기적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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