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형민(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의 '생각보다 아줌마들이 제습기를 많이 사네'입니다.
박 연구원은 가전제품 제조업체인위닉스(4,875원 ▲85 +1.77%)가 과점시장인 제습기와 에어워셔 시장에서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제습기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름철 강수량 증가로 제습기 수요가 늘어나고 성능을 경험한 가정주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에어워셔도 겨울철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1.8% 증가한 2916억원, 영업이익은 473.7% 성장한 218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위닉스 애널보고서

위닉스는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의 가전제품 제조업체다. 위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기준 약 42%로 2위 업체인 LG전자의 27%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2개사가 시장의 약 70%를 과점하는 제습기 시장에서 위닉스는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은 기대 이상의 제습기 판매가 이끌고 있다. 올해 제습기 매출 비중이 전체의 51.9%로 추정되는 위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만 전년대비 198%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예상 실적은 이미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였던 9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여름철 강수량 증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제습기 수요 확대가 판매량 급증의 주요인이다. 톱스타 조인성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또한 성장 초입 국면에 진입한 제습기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낮은 제습기 보급률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 기준 7%인 국내 제습기 보급률은 올해 12%까지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제습기 판매의 확대로 다른 집에서 제습기를 간접 경험한 가정주부들은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자리잡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워셔는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제습기 판매의 한계를 메워줄 것이다. 위닉스가 올해 1분기 출시한 에어워셔 신제품은 홈쇼핑 방송 1회 만에 7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관심을 받았다. 방송 직후 디자인 문제로 소송이 걸려 판매가 중지됐지만 가을에 경쟁사에 비해 절반 가격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선전이 기대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공기청정기 수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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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업체 하이얼이 저가 제습기를 출시하며 위닉스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위닉스 제습기는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이익률을 확보하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습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한 판매 라인업은 향후 3~4년간 위닉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