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1900선을 되찾았다.
30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8포인트(0.52%) 상승한 1909.77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함께 1900선을 재탈환한뒤 오전장 내내 19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인-연기금 '쌍두마차' 덕 지수 1900
이달 초 1800대 초반에 머물던 코스피지수가 한달 반만에 1900 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시 매수세 영향이 컸다.
연기금은 이달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조 29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이달 중 주식을 내다판 날이 3거래일에 불과할 정도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도 1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열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역시 이달 중순 이후 지속적인 '사자'에 나서며 코스피지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외국인 수급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물량 조절이 마무리 된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 완화 등이 외국인 매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7월 중에 약 7000억원 어치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외인-연기금이 동시에 "찜'한 종목은
외국인들이 매매기조에 변화를 보인 지난 11일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과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전차'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반면 연기금은 화학·정유, 중공업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시 순매수에 나선 종목은삼성전자(268,500원 ▼3,000 -1.1%),NHN(215,000원 ▲7,500 +3.61%),LG화학(429,500원 ▲4,500 +1.06%),한국전력(44,050원 ▼650 -1.45%),삼성중공업(31,950원 ▼1,750 -5.19%)등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 현대차를 2740억원 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아차(1310억원), 한국타이어(1085억원)가 각각 순매수 4위, 7위에 올랐고 현대차2우B도 555억원(12위)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1942억원, 2위), 삼성전자(1651억원, 3위), 삼성테크윈(772억원, 8위) 등 IT주에 대한 매수 규모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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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연기금은 삼성전자(1513억원)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고 LG화학(1099억원), POSCO(776억원), 현대중공업(620억원) SK이노베이션(556억원)이 뒤를 이었다. OCI(394억원), 두산중공업(277억원), 삼성중공업(275억원)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뱅가드 물량도 마무리 된 만큼 외국인 매수 기조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연기금 역시 1900선 전후까지는 매수 구간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