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예상된 금리동결에 영향 미미..무난한 만기일 예상
미국 출구전략 우려감에도 불구,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외불안 속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옵션만기일 등 이벤트를 맞이했으나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4포인트(0.48%) 상승한 1887.37을 기록 중이다. 최근 연속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한때 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오름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7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492억원, 개인이 181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예상된 금리동결..시장 영향
이날 첫 이벤트인 금통위 금리결정은 예상대로 동결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동결키로 했다. 지난 5월 경기부양을 위해 연 2.75%에서 2.5%로 금리를 인하한 후 석달째 동결이다.
예상된 금리동결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수준이다. 금통위 회의 결과 발표 전 5포인트 가량의 상승폭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오름폭을 다소 키운 상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예상했던 바와 다르지 않아 금리 동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아닌 중립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회복세가 양호하고 환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금리동결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경기가 좋아진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금리를 건들일 상황이 아니다"며 "반대로 경기 회복에 대한 태클이 되는데다 가계부채 문제도 걸려있어 금리 인상도 고려할 여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중금리는 4분기까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6월 고점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며 "금통위가 금리인하나 금리 인상 정책을 발의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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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날, 조용히 지나갈까
이날 예정된 또하나의 이벤트는 '마녀의 날' 8월 옵션만기일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만기일이 큰 매물 부담없이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질적인 매물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을 3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차익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수와 매도 양방향 모두 제한적 흐름이 예상되며 청산 가능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구간 진입시에도 외국인의 실질적인 차익매물 부담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한적 매도우위가 예상되지만 최근 시장 움직임이 불안한 만큼 보수적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증시의 조정 양상과 더불어 단기 상승 채널 하단(244선)을 이탈한데다 외국인 비차익거래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수급 및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제한적 매도우위가 예상된다"며 "특히 외국인 비차익거래 매도가 지속될 경우 투자심리 위축으로 베이시스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