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국계 해외주식 위탁사에 1000억 지불

속보 국민연금, 외국계 해외주식 위탁사에 1000억 지불

최경민 기자
2013.10.24 09:36

[국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

국민연금이 지난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외국계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에 지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은 올 상반기까지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을 맡은 35개 외국계 운용사에 지급한 수수료가 5400만달러(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89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국부유출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0년 5400만 달러, 2011년 6800만 달러를 수수료로 지급했던 바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위탁운용은 모두 외국계 운용사가 맡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 저조로 해지되거나 운용자금 회수 조치가 내려진 해외위탁펀드는 총 9곳이었다. 회수규모는 19억 달러(2조원)에 달했다. J사, S사, T사, F사 등 굴지의 글로벌 운용사 7곳이 자금회수 조치를 받는 '굴욕'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자금임을 잊지 말고 더욱 신중하게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에 대해 국내 운용사를 참여시키면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일자리 창출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