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열식 아닌 깊이 있는 보고서 만들려 노력"

"나열식 아닌 깊이 있는 보고서 만들려 노력"

김지민 기자
2014.01.14 07:20

[2013년 7월 베스트리포트]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 : '내 머릿속의 지우개, 치매'

"매일매일 쓰는 리포트이지만 단순히 종목에 관한 보고서가 아닌 관련 산업과 기술에 대한 분석이 들어간 '작품'을 만들겠다고 생각으로 임합니다."

머니투데이가 2013년 하반기 7월 베스트리포트로 선정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 치매'를 작성한 이상윤 연구원(사진)의 수상 소감이다. 그는 리포트를 쓸 때마다 늘 '남들과 다르게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쓴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 25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보고서도 이 연구원의 이 같은 욕심이 작용한 산물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 업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국내 치매 관련 업체들의 탐방을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치매 관련 업종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노인복지 정책을 리서치 하던 중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국내 치매관련 업체들을 탐방하면서 그 심각성과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은 급증할 것이고 이에 따라 관련 치료제 개발과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 비율 증가 추이를 비롯해 연도별 치매 진료비 추이, 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치매 환자추이, 해외사례 등을 꼼꼼히 분석한 점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남들과 다르게 리포트를 쓴 다는 것이 사실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하는 이 연구원은 "단순한 종목의 나열보다는 관련 산업과 기술에 대한 분석을 병행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리포트를 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피곤한 와중에도 팀회의에서 늘 열의를 보여주는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좋은 보고서를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스몰캡팀에 대한 자긍심도 내비쳤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3월부터 100여개 중소형 종목을 분석 대상으로 하는 '스몰캡 대동여지도'를 발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의 보고서가 담긴 '스몰캡 견문록'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테마나 종목을 포함해 아직 발굴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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