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200만원 터치…1975년 상장 후 최고가

삼성전자, 사상 첫 200만원 터치…1975년 상장 후 최고가

송선옥 기자
2017.01.26 15:57

삼성전자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5000원(1.27%) 오른 19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이다. 시가총액은 280조6552억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35%에 달한다. 우선주까지 확대하면 313조6400억원(22.74%)으로 300조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4분 200만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7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2011년1월19일 100만원을 돌파한 지 6년 만에 200만원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더욱이 지난해 1월29일 52주 최저가 111만6000원을 찍은 후 최순실 게이트와 특검 수사,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저력을 재차 보여줬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랠리 지속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S8 판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3.1%의 유통주식이 소각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배당 정책 강화로 막대한 비영업자산 가치가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250만원을 제시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220만원에서24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으며 KB증권도 전일 2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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