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월 FOMC, 시장 불확실성 해소할까

드디어 3월 FOMC, 시장 불확실성 해소할까

송선옥 기자
2018.03.19 11:36

[오늘의포인트]인플레 우려 완화 '연 3회 금리인상' 예상… FOMC 이후 실적시즌 돌입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오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취임 직후 첫번째 회의인데다 경기지표 호조로 인플레 우려가 확대됐던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고한대로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겠지만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연 4회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2월초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 우려가 확대됐고 이는 연준의 연 4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면서 미 국채금리 급등,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2월말 미 의회에 나온 파월 연준 의장이 연 4회 금리인상과 관련해 “최근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신호는 경제가 올바른 경로에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을 주고 있다”면서도 “(연 4회 금리인상을) 예단하길 원치 않는다”며 즉답을 피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이달초 발표된 2월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소폭 둔화되며 인플레 우려가 완화됐으나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와 제조업 가동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경기 회복 자체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이다.

우선 주목할 것은 성장과 물가 전망치 수정 여부와 연준의 점도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2018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한 반면 핵심 PCE물가 상승률은 이전의 1.5%를 유지했다. 그러나 12월 전망에서는 세제개편과 3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 프로그램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FOMC에서 2018년 GDP 성장률이 2.7%로 상향조정되고 핵심 PCE 물가 역시 0.2%포인트 내외 상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발표된 물가와 임금 지표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점은 인플레 압박을 완화시키고 있다. 2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예상치 2.8%를 하회한 2.6%를 기록했으며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1월보다 둔화됐다. 근원물가도 전년대비 1.8%에 머물렀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GDP 성장률과 PCE 물가 전망이 상향조정으로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연준위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유지된다면 보수적으로 봐도 미 경기확장이 올해 반전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3월 FOMC가 주식시장에 치명타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3월 FOMC 이후 실적시즌 돌입=향후 연준의 행보를 해석하는데 중요 단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파월 의장이 첫번째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재닛 옐런 전 의장보다는 ‘덜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발언은 자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시즌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이 지수 추가 상승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인데 반도체 은행을 비롯해 게임 미디어 화장품 여행 등 범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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