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활성화, 정보부족 증시에 보탬될까

독립리서치 활성화, 정보부족 증시에 보탬될까

반준환 기자
2018.08.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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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독립 리서치로 출발해 성공 가능성 입증. 지원책·수익모델 구축은 고민

'리서치알음(이하 알음)'은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매주 하나씩 총 16건의 리포트를 써냈다. 알음은 국내에 독립 리서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독립리서치는 증권사에서 리서치 센터만 떼어져 나온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미국은 현재 25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유화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 출신 최성환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 달 평균 1~2건의 보고서를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상기업 2~3곳을 정하고 탐방을 다녀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1~2주일이 걸린다. 일정이 꼬이거나 기업이 탐탁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보고서를 내면 영업점 투자 설명회를 돌아야 하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NDR(논딜 로드쇼)과 세미나도 열어야 한다. 시장이 급변하면 보고서 발간이 미뤄지는 경우도 허다하고 회의나 결재업무도 잦다.

주목할 것은 알음의 인력이 4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최 대표는 "애널리스트, 회계사 등 4명의 인력이 일주일간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은다"며 "회계사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 분석은 물론 밀어내기 매출 같은 의심거래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는 강점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 투자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독립 리서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나 구체적인 육성방안이 아직 없어 아쉽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독립리서치는 매수나 매도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목표주가'라는 표현도 안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독립 리서치의 수익구조가 아직은 애매하다는 점이다. 최 대표의 고민도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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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선임기자(부장)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기자로 2002년부터 2만여건의 기사를 작성해왔습니다. 투자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복잡한 시장을 간결하고 명확한 투자의 언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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