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50% 상승한 스튜디오드래곤, "미디어산업, 상승여력 여전"

올해만 50% 상승한 스튜디오드래곤, "미디어산업, 상승여력 여전"

진경진 기자
2018.11.08 11:37

[오늘의포인트]올 들어 코스닥 오락문화 지수 16.9% 상승

넷플릭스와 K-pop(케이팝)을 활용한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미디어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코스닥 오락문화 지수는 1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2.87%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매섭다.

연초이후 코스닥 오락문화지수 등락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연초이후 코스닥 오락문화지수 등락 추이./자료=한국거래소

개별 종목으로는 이 기간스튜디오드래곤(31,700원 ▼2,100 -6.21%)이 50% 이상 상승했다. 중국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도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를 통해 모멘텀을 극대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스튜디오드래곤(31,700원 ▼2,100 -6.21%)은 전일 대비 5.64%(5500원)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승세에는 3분기 실적 호재가 작용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1237억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215억원으로 나타나면서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등 각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판매 매출 호조를 통해 마진 개선이 두드졌다"며 "드라마의 질적 성장은 호실적의 기반이 되고 향후 중국으로의 판매 확대 및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사업 확장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실적에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컸다. 넷플릭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하면서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다.

덕분에 스튜디오드래곤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는제이콘텐트리(5,940원 ▲190 +3.3%)삼화네트웍스(991원 0%)등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범인은 바로 너', 'YG전자'와 같은 오리지널 예능의 제작·방영과 JTBC 주요 예능시리즈의 구매 확대로 국내 예능 라이브러리를 큰 폭으로 확충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주가 또한 패러다임 전환의 완료시점까지는 상승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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