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스피가 달라졌을까?…코스피 2090선 회복

우리 코스피가 달라졌을까?…코스피 2090선 회복

진경진 기자
2019.01.15 13:00

[오늘의포인트]"코스피 분기점, 올 3월 될 것"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의 출렁거림에도 선방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84포인트(1.25%) 오른2090.26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1993.7 찍은 이후 8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억원, 16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우려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공포 등으로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 중간 단기 차익 매물에 따른 소폭의 조정은 있었지만 코스피 상승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14일)까지 외국인은 9085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3억원, 4707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삼성전자(268,500원 ▼3,000 -1.1%)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등 반도체주다. 이들은 이 기간삼성전자(268,500원 ▼3,000 -1.1%)(4420억원)와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1915억원) 주식을 총 6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한때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워낙 급락했기 때문에 오히려 저가매수를 공략,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에만 15%, 27% 가량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수세는 현재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수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둔화 등 일부 불확실성에도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은 국내는 물론 이머징 국가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경기 둔화의 시발점이 된 미중 무역 분쟁 리스크도 완화 국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눈높이가 낮아진 가벼운 상태로 출발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은 일시 휴전 가능성이 높고, 우리 정부도 친시장 정책을 도입할 분위기인 만큼 분기점은 올 3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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