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집값 껑충…코로나 속 6년래 최대 급등

미국도 집값 껑충…코로나 속 6년래 최대 급등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30 02:20

미국 집값이 6년 만에 최대폭 급등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넓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시장 지표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8.4% 뛰었다. 전월(7.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7.9% 올랐다. 2014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율이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경우 집값이 전년 대비 12.7% 오르며 미국 20개 도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집 값이 많이 오른 도시는 워싱턴 주 시애틀로 전년 대비 11.7% 뛰었다. 3위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1년새 11.6% 올랐다.

S&P 관계자는 "지난 몇 달 동안의 데이터는 코로나19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도시형 아파트에서 교외형 주택으로 옮겨가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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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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