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채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169,700원 ▼30,800 -15.36%)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3일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여러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CP(기업어음) 등 인수 증권사인 신영증권과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금융투자검사3국, 신용평가사는 금융투자검사1국이 각각 담당한다.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관련 채권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며 사기, 불완전 판매 등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단채 판매 문제 등 판단을 위해 감독기관으로서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검사는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발행한 단기채 발행 주관사로, 카드 이용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 전자단기사채(ABSTB) 등을 판매했다. 판매사로는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28,800원 ▼4,500 -13.51%), 유진투자증권(4,150원 ▼695 -14.34%), 유안타증권(4,335원 ▼600 -12.16%) 등이 거론된다. 홈플러스 유동화증권과 단기물 규모는 6000억원으로 파악된다. 이중 약 4000억원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ABSTB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기, 불완전 판매를 의심하고 있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자료를 요청해 홈플러스 관련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기업어음, 회사채, 전단채 등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