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삼성전자(185,800원 ▼5,800 -3.0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은 구간이지만 단기간 내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15일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77조1000억원(전 분기 대비 -2%), 영업이익 6조3000억원(-5%)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익할 전망"이라며 "DS(반도체)는 메모리 재고 비축 수요 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 개선 예상되나, MX(모바일경험) 감익을 상쇄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램(DRAM), 낸드(NAND) 출하량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2%, 16% 증가, 혼합 평균판매단가(ASP)는 디램의 경우 5% 상승, 낸드는 3% 하락을 전망한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3E 12단 제품의 더딘 판매 확대 영향으로 디램 혼합 개선 효과가 다소 제한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과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은 단순히 HBM 출하량이 아닌 경쟁사와의 근본적인 HBM 기술 격차 축소 가능 여부"라며 "HBM3E 12단과 HBM4에서 여전히 6개월 이상의 기술 격차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기간의 축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P/B(주가순자산비율) 0.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이나, 단기간 내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할만한 모멘텀이 다소 부족한 구간"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