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수요 회복 속도 더뎌…목표가 7000원으로 하향"-한화

"제주항공, 수요 회복 속도 더뎌…목표가 7000원으로 하향"-한화

송정현 기자
2025.05.23 08:42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 모습. 2024.12.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 모습. 2024.12.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제주항공(5,310원 ▼70 -1.3%)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7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보류)를 유지했다. 아직 항공 수요에 대한 회복 속도가 느려 당분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공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 연말 사고 이후 발표한 일시적 공급 축소 계획 영향으로 올해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공급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소비자 심리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로드 팩터(좌석이용률)와 운임의 상대적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까지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국내 LCC(저가항공사) 사업체들에 정비 강화를 요구하는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정비비는 1000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외에도 환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정비비는 454억원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점진적인 정비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국내 여건상 부족한 인력풀이나 기술력을 고려하면 해외 외주 정비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환율 수준까지 고려하면 연간 정비비는 과거보다 다소 부담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과 수요의 완연한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나 "실적 추정치와 적용 멀티플(주가수익비율)을 모두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7000원으로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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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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