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며 2%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개인투자용 국채가 대안으로 부각된다.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무위험 자산인데다 20년물의 경우 연 4.95%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약 2억원을 투자했을 때 20년 만기 시 98.9% 수익률인 3억9795억원을 수령할 수 있고 특히 분리과세 혜택으로 세금을 제해도 원리금이 3억69472만원에 달한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11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이 시작된다. 올해 마지막 청약인 11월 청약에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총 1400억원을 발행한다. 12월에는 청약이 없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갖췄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매입금액 2억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이 적용된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도래하며 시중 예금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용 국채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단독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누적 청약금액은 1조8200억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 8월 2.49%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3.21%에서 지난 6월 2.55%, 7월 2.51%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표면금리와 가산금리 상승으로 금리가 오히려 올랐다.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의 금리는 4.95%로 지난 6월 4.38%에서 상승했다. 10년물의 경우에도 3.67%에서 3.95%로 지난 7월부터 금리가 상승했다. 11월 청약 대상 개인투자용 국채도 20년물 4.95%, 10년물 3.95% 금리가 적용된다. 5년물은 3.22%다.
특히 개인투자용 국채의 분리과세 한도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추가 인하되기 전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분리과세 한도 2억원은 생애 한 번만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시기에 투자하라는 것. 지난해 10월부터 금리 하락 사이클에 접어든 상황에서 향후 국채의 표면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분리과세 혜택이 2027년말까지 유지된다 하더라도, 실제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는 2025년 현재가 가장 유리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