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 "코스닥 공급 많고 시총 규모는 작아"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 "코스닥 공급 많고 시총 규모는 작아"

김지현 기자
2026.02.03 16:38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의 패널토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맨 오른쪽에서 두번째로 앉아있다./사진=김경렬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의 패널토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맨 오른쪽에서 두번째로 앉아있다./사진=김경렬 기자

"코스닥은 굉장히 작은 시장이지만 종목 수는 코스피의 2배입니다. 안 좋은 회사들을 걸러내는 과정 등이 필요합니다."

3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KOSPI 5000 and Beyond' 세미나에서 "최근 10여 년을 보면 코스닥은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증가율의 괴리가 매우 큰 시장"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이달까지 코스닥 주가지수는 40% 올랐고 시가총액은 159%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증가율은 각각 407%, 458%를 기록했다.

김 센터장은 "흥미로운 사실은 코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인데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라며 "주가가 올라가야 시가총액이 늘어나지만 주가는 못 올랐는데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은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은 조금만 자금이 들어와도 훅 올라갈 수 있지만, 상장 회사를 관리해 코스닥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센터장은 "코스닥 시장 육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종목이 약 1만7000개 정도로 많고 관리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서 이상한 일도 많이 벌어진다"며 "코스닥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코스닥에 머무르려고 하지 않고 코스피로 옮기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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