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 핵심 부품 및 장치 전문기업 솔디펜스(1,513원 ▲219 +16.92%)가 단순 부품 공급사를 넘어 고부가가치 '부체계' 단위 공급사로 도약에 성공했다. 항공·유도무기 분야에서 총 1,37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솔디펜스는 천무 유도탄 체계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기존 유도조종컴퓨터(GCU) 단위 부품 납품에서 벗어나, 항재밍(전파교란 대응) 기능이 탑재된 항법유도장치(NGU) 전체를 공급하는 부체계급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천무 유도탄에 고성능 군용 GPS를 연동해 전파교란 대응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솔디펜스는 이번 개발 완료를 통해 납품 범위를 LRU(Line Replaceable Unit)급 부체계로 확대하며 제품 부가가치와 매출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회사는 해당 장비가 오는 2028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7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항공전자 및 유도무기 부문에서도 대규모 후속 양산과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솔디펜스는 한국형 전투기(KF-21) 후속 양산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 항공전자 분야에서 약 463억원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천무 유도탄용 통합전자장치 양산을 통해 약 210억원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항공·유도무기체계에서 축적한 납품 이력과 기술 신뢰도가 후속 양산 및 신규 적용 품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회사의 중장기 수주 기반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탄탄한 재무구조도 수주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솔디펜스의 부채비율은 12.4%에 불과해 무차입에 가까운 안정성을 유지 중이다.
솔디펜스는 견조한 재무구조와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 수급이 반도체 등 특정 업종으로 쏠리면서 방산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소외됐다는 판단에서다.
솔디펜스의 시가총액은 20일 종가 기준 약 299억원 수준으로,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자산가치(약 512억원)의 5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약 0.58배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가치와 중장기 성장 잠재력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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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방산 사업 기반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 고부가가치 부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동안 방산 산업의 보안 특성상 주주들께 사업적 성과와 기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던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보 제공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IR 및 홍보 활동을 펼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