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K3 쇼크, 오히려 반도체 수요 늘린다…하닉 성장 지속"-KB

"키미 K3 쇼크, 오히려 반도체 수요 늘린다…하닉 성장 지속"-KB

김근희 기자
2026.07.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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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공장 전경/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공장 전경/사진=SK하이닉스

KB증권은 22일 최근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문샷의 AI '키미 K3' 공개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단기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1,986,000원 ▲150,000 +8.17%)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중국 문샷 AI의 키미 K3 공개 이후, 알고리즘 효율화가 AI 투자 감소와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그러나 이는 과거 딥시크와 터보퀀트 등장 당시와 유사한 단기적 우려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자동차의 연비가 향상되면 휘발유 사용량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낮아진 운전 비용이 차량 이용 빈도를 높여 전체 휘발유 소비가 늘릴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AI 추론 비용이 낮아지면, 멀티 에이전트 연동을 통해 더 많은 AI 작업을 돌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AI 효율이 높아질수록 역설적으로 반도체 수요와 AI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본부장은 "추론 1회당 필요한 메모리가 3분의 1로 줄어도, 사용량이 20배로 확대되면 메모리 총 수요는 7배 증가한다"며 "결국 AI 모델과 반도체 효율 개선은 AI 투자 축소 요인이 아니라, 서비스 가격 하락과 사용처 확대를 통해 AI 수요를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의 AI 경쟁이 계속되는 만큼 반도체 수요는 높아지고, SK하이닉스의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올해 구글과 메타의 AI 투자 규모는 각각 270조원, 220조원으로 추정한다"며 "두 회사의 투자액은 미국 빅테크 전체 AI 투자 가운데 4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경우 내년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공급 여력이 사실상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증가로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익 변동성은 완화되고,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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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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