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이 달바글로벌(228,500원 ▼7,500 -3.18%)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서구권 매출 확장은 긍정적이지만 한국과 일본, 러시아에서의 실적 변동성은 아쉽다고 14일 분석했다.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4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30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45.6% 증가한 1869억원을 기록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재고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B2B(기업 간 거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39%를 기록했다"면서도 "PP(폴리프로필렌) 용기 기반 일부 선제품의 재고가 부족해 한국과 러시아에서의 매출성장률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북미와 유럽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 24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진출 국가가 확대되며 분기별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톤업 선크림과 멀티밤 등 다수의 상품군(SKU)이 미국 아마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미국 코스트코와 얼타 등 신규 점포 입점과 매대 면적 확대가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과 러시아 매출은 3분기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듦과 동시에 선크림 PP 용기 수급 이슈가 지난달까지 지속된 영향으로 완전한 정상화는 4분기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로 매출 1700억원과 영업이익률 17%를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선진 시장 확대와 채널 확장에 따른 성장세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