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디와이디, 중국사업 기반 외형 확대

[더벨]디와이디, 중국사업 기반 외형 확대

김한결 기자
2026.08.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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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정화청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 2020곳에 입점하며 수익성이 흑자로 돌아섰다. 최대주주 오랑지 트레이드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지배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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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1,232원 ▲130 +11.8%)가 해외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영업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주주는 추가 자금을 투입해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디와이디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후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스메틱 기업이다.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릴리바이레드를 주력으로 해서린과 슬로우허밍 등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이종 사업들을 정리하고 코스메틱 사업에 다시금 집중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사업 재편 이후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기준 디와이디의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96억원 대비 50.2% 증가했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영업자산 규모도 커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101억원으로 지난해 말 47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고자산도 7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늘었다. 판매처 확대에 맞춰 제품 공급을 위한 재고와 회수해야 할 채권 규모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해외사업이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 41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25%에서 올해 상반기 35.23%까지 확대됐다.

매출은 이전부터 성장세를 보여왔다. 디와이디의 연간 매출액은 2023년 284억원, 2024년 373억원에서 지난해 449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세에 추가로 탄력이 붙은 셈이다.

수익성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디와이디의 영업이익은 13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9억원, 순손실 143억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해외 매출 확대의 기틀은 중국 시장에서 마련됐다. 디와이디는 올해 정화청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중국 유통망을 빠르게 확보했다. 왓슨스와 산푸를 비롯해 휘이쉬엔, KKV, 메이요우커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 2020곳에 자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판매 접점을 넓혔다.

회사 측은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처를 추가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과 튀르키예, 러시아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외 국군복지단 납품 등에서도 신규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는 중이다.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주주의 자금 지원도 이어졌다. 최대주주 오랑지 트레이드는 지난달 디와이디의 33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사업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월 60억원 증자에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최대주주의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 오랑지 트레이드 측 지분율은 기존 31.56%에서 35.79%로 높아졌다. 정화청 대표 체제 아래 해외사업 확대와 동시에 지배구조 안정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 난징에 현지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시작하며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도 강화됐다"며 "국내외 주요 상권과 전략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스토어를 지속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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