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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산업개발이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루산업개발(1,052원 0%)은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526억원, 영업이익은 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441억원) 대비 19.4% 늘었고 영업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65억5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매출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8억8000만원이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7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억8000만원)의 7배 이상이고 매출총이익률은 2.4%에서 15.1%로 12.7%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보다 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지면서 외형 확대와 함께 원가 구조 개선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이다.
블루산업개발은 제품 판가 상승을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골판지 상자의 표면에 사용되는 라이너원지의 톤당 가중평균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이어 높은 설비 가동률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평택공장 3호기와 청주 골판지 라인의 평균 가동률은 각각 88.0%, 90.2%를 기록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장치산업 특성상 주력 생산설비의 높은 가동률은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낮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블루산업개발이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원지를 자회사 블루팩키지가 골판지와 상자로 가공해 판매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블루팩키지의 상반기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했다.
블루산업개발은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오엑스 지분 취득을 완료한데 이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법인 두 곳을 설립했다. 자본 확충도 병행해 이달 10일 4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마쳤으며 오는 11월에도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권혁범 블루산업개발 대표는 "올해 들어 화장품·식품 수출과 전자상거래 물량이 증가하면서 포장재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플라스틱 규제 역시 종이 기반 포장재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배구조와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