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심 타고 7000피 회복 눈 앞' 美 잭슨홀미팅 워시발언 주목

'반도체 투심 타고 7000피 회복 눈 앞' 美 잭슨홀미팅 워시발언 주목

김나경 기자
2026.08.27 17: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내일의전략]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반도체 투심 회복
기준금리 3%로 올라 상승탄력은 제한
잭슨홀미팅 케빈워시 통화정책 발언 주목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6,912.37, 코스닥은 1.30% 오른 837.65에 마감했다. 2026.8.27/뉴스1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6,912.37, 코스닥은 1.30% 오른 837.65에 마감했다. 2026.8.27/뉴스1

코스피가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회복된 반도체 투자심리를 타고 7000포인트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3%로 2연속 인상한 가운데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매크로(거시경제)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비디아 효과'가 상쇄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3~4%대 상승한 삼성전자(266,000원 ▲4,500 +1.72%), SK하이닉스(1,730,000원 ▲42,000 +2.49%)는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16포인트(1.53%) 오른 691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87.19포인트(2.76%) 오른 6996.12에 출발했다가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오전 10시1분 684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반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91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354억원, 기관이 1814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각각 3, 4%대 상승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1, 2%대로 줄여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2%) 오른 2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4만2000원(2.49%) 오른 1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26,800원 ▼150 -0.56%)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강화했지만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점이 경계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한은 금리인상 직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전환했다. 심텍(126,900원 ▲14,200 +12.6%)이 12%대 급등했고 에코프로(92,000원 ▲5,000 +5.75%), 에코프로비엠(118,000원 ▲6,500 +5.83%)이 5%대 강세였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후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긍정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며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와 한은 금통위라는 변수를 무난하게 넘겼고 엔비디아 실적은 AI(인공지능)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 통화정책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밤 예정된 연설에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중동 협상 경과와 워시 의장 연설이 남아 있다"며 "워시 의장이 구체적인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을 수 있고 매크로(거시경제) 진단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순환매를 고려할 때 업종 선택지를 넓힐 때라는 진단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279,500원 ▲1,000 +0.36%)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반도체 수급 집중도가 다시 올라갈 수 있지만 8월 들어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소매·유통, 증권, 조선 등 업종에 주목하고, 앞으로도 초과 수익을 낼 업종 선택지가 다양해질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