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티스트컴퍼니·틱톡, 배우 IP 글로벌 브랜드 사업화 추진

[더벨]아티스트컴퍼니·틱톡, 배우 IP 글로벌 브랜드 사업화 추진

이재빈 기자
2026.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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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컴퍼니는 틱톡과 배우 지식재산권(IP) 기반 글로벌 브랜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배우의 이름과 취향이 브랜드 사업의 출발점이 되는 방식으로, 첫 사례로 배우 이정재가 참여한 뷰티 브랜드가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브랜드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며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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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기업 아티스트컴퍼니(2,480원 ▲35 +1.43%)는 1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에서 틱톡과 배우 지식재산권(IP) 기반 글로벌 브랜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의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배우 개개인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브랜드에 담고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틱톡은 전 세계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콘텐츠 노출 환경과 크리에이터 협업 기회, 커머스 인프라로 이를 뒷받침한다. 양사는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배우 IP를 다루는 방식의 전환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배우의 IP는 작품과 광고 등 출연 활동을 중심으로 쓰였지만 이번 협약에서는 배우의 이름과 취향, 관점이 브랜드 사업 자체의 출발점이 된다.

광고 모델이나 앰배서더 방식과 구분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배우는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에 이름을 빌려주는 출연자가 아니라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사업 주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IP 관리와 브랜드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 과정을 총괄한다.

협력의 첫 사례는 배우 이정재다. 이정재는 지난 8월 틱톡 공식 계정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신규 브랜드 사업의 기획·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첫 브랜드는 뷰티 카테고리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양사는 일본 및 미국 틱톡샵(TikTok Shop)과 함께 현지 시장에 맞춘 진출 전략 수립부터 현지 크리에이터 매칭을 통한 마케팅 공동 기획까지 브랜드 출시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는 글로벌 팬 참여형 Q&A 캠페인 '애스크 이정재'(ASK LEE JUNG-JAE – GLOBAL FAN Q&A)가 시작된다. 전 세계 팬들이 이정재의 틱톡 영상에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선정된 질문에 이정재가 직접 영상으로 답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컴퍼니가 틱톡을 파트너로 택한 배경에는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어진다는 점이 있다. 브랜드가 전 세계 이용자에게 노출되고 현지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그 흐름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이 한 곳에서 만들어진다. 배우 IP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경로를 확보하는 셈이다.

틱톡은 그동안 한국의 콘텐츠와 문화가 국경을 넘어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K-팝과 K-드라마의 장면들이 전 세계 이용자의 콘텐츠로 재해석되며 퍼졌고, 한국의 음식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역시 틱톡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 흐름 위에 배우 IP 기반 브랜드를 올려 K-컬처가 확장되는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은 틱톡이 지난 4월 K-임팩트 서밋(K-Impact Summit)에서 발표한 ‘한국 콘텐츠 생태계 5000만 달러 투자와도 맞닿아 있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지원이 배우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넓어지는 첫 사례다.

박승현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배우의 IP가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는 방식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것"이라며 "소속 배우 각자의 관점이 담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키워내는 아티스트컴퍼니만의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우들이 본인의 IP와 창의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해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배우들이 개개인의 매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독자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고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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