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케이엔제이, 반도체 부품·FPCB 사업 동반 성장

[더벨]케이엔제이, 반도체 부품·FPCB 사업 동반 성장

김지원 기자
2026.09.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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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는 상반기 실리콘카바이드(SiC) 포커스링 수요 확대와 써키트플렉스의 연결 실적 편입에 힘입어 매출 691억원을 기록했다. 아산 신공장의 신규 챔버 가동과 하반기 증설분을 통해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평택 브레인시티 부지 취득을 통해 추가 생산 능력 확대를 준비 중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제조비용 및 연구개발 투자 증가로 이익률이 낮아졌으나 FPCB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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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 부품 전문기업 케이엔제이(24,250원 ▲500 +2.11%)가 상반기 실리콘카바이드(SiC) 포커스링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연결 기업 써키트플렉스를 통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관련 매출을 신규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증설분을 통한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이엔제이는 상반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4%, 영업이익은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3%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주력 제품인 SiC 부품 공급 물량이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 반도체 부품 사업부문에서 생산 중인 CVD-SiC 포커스링은 반도체 에칭 공정 내 플라즈마 상태에서 웨이퍼 주변에 위치해 플라즈마를 집중시키고 웨이퍼 가장자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실리콘(Si) 제품 대비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교체 주기를 획기적으로 연장시켜 준다.

최근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고단화, 고플라즈마 공정 확대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SiC 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케이엔제이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74억원이던 매출은 매년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844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원에서 222억원으로 111.4% 증가했다.

상반기 아산 사업장에 증축한 신공장을 통한 매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케이엔제이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VD-SiC 챔버와 가공설비를 추가로 도입해 지난달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신규 추진 중인 Si 부품 사업 관련 인프라도 해당 공장 내에 구축했다.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제조비용이 증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의 경우 전환사채(CB) 관련 비현금성 평가손실, 해외법인의 중단영업손실 등이 발생하며 약 17% 감소했다. 2년 전 장비사업을 중단한 이후 기존 고객에게 CS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법인을 남겨뒀으나 지난달 1일자로 해당 법인 양도를 마치며 관련 사업을 정리했다.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캐파 확대도 준비 중이다. 케이엔제이는 올해 5월 436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약 4만2000㎡ 규모의 부지를 취득했다. 향후 인허가 작업을 거쳐 CVD-SiC 소재, 반도체 공정용 부품, Si 소재·부품을 해당 공장에서 중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모바일용 FPCB 설계·제조 기업 써키트플렉스를 통해 진행 중인 FPCB 사업도 순항 중이다. 케이엔제이는 투자 기업이던 써키트플렉스를 지난해 말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며 올해 1분기부터 전자부품 매출을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고 있다.

자동차 전장용 FPCB, 디스플레이 FPCB, 터치 스크린 패널(TSP) FPCB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8%였던 영업이익률도 2분기 13%로 높아졌다. 올해 해당 사업을 통해 4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케이엔제이 관계자는 "상반기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며 "하반기부터 SiC 포커스링 관련 신규 챔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데다 FPCB 사업도 계속 확대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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