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에이치엔에스하이텍 스케일업]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탄력, 점유율 확대 시동

[더벨][에이치엔에스하이텍 스케일업]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탄력, 점유율 확대 시동

김한결 기자
2026.09.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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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중심으로 이방성전도필름(ACF)의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적용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고부가 ACF는 고객 평가를 거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공을 들인 차량용 소재 역시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벨이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스케일업 전략을 들여다봤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중심으로 이방성전도필름(ACF) 공급을 늘리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주력 제품인 카메라 모듈용 ACF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되었으며 내년 상반기 후속 모델까지 추가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0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4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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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수주를 발판삼아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제품인 카메라 모듈용 이방성전도필름(ACF)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되며 공급이 본격화됐다. 기존 공급 레코드와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후속 모델까지 추가 채택을 추진하며 고객사 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메라 모듈 부품, 시장 입지 확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돼 202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ACF를 주력으로 하는 소재사업부와 크리스탈·오실레이터를 생산하는 전자사업부를 두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은 ACF다.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기판 등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미세 접합 소재로 스마트폰과 TV, 모니터, 카메라 모듈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지난해 소재사업부 매출은 5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 중 캐시카우로 꼽히는 제품은 카메라 모듈용(CM) ACF다. 글로벌 빅테크 A사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면서 10여년간 공급 레코드를 축적해왔다. A사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의 ACF를 자재명세서(BOM)에 지정하면 카메라모듈 1차 벤더사들은 해당 제품을 공급받아 모듈을 조립하는 구조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요구되는 품질과 신뢰성을 충족하며 거래 기반을 넓혀왔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상반기 카메라 모듈용 ACF 매출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0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전체 매출 449억원의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A사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양산 물량이 상반기에 집중된 점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해당 모델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용 ACF 공급이 본격화된 데다 고객사 내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넘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모델부터 전면 카메라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1~1.5개가 들어가는 ACF가 2.5개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A사 내 카메라 모듈용 ACF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접점은 카메라모듈을 넘어 디스플레이 영역으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오는 9월 A사향 디스플레이용 ACF 테스트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를 거쳐 실제 공급까지 이어질 경우 A사향 매출 기반은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CF 제품군 고른 성장, 연간 매출 1000억 기대감

카메라 모듈 외 ACF 제품군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PWB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PWB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인쇄회로기판(PCB)을 연결하는 용도의 ACF다. 중화권 주요 패널사를 중심으로 공급 기반을 유지하면서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TOUCH 매출은 같은 기간 4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터치패널 접합에 사용되는 ACF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와 중국 선전 지역 고객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자사업부에서는 크리스탈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크리스탈은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수정진동자로 스마트폰과 통신기기 등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과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맞물리면서 외형이 확대됐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367억원 대비 2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35억원보다 43.3% 늘었다. 상반기 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중국 주요 고객사향 OLED 제품 양산과 E-Paper 신규 승인,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향 카메라 모듈용 ACF 공급 확대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신규 승인과 양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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