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97,500원 ▼100 -0.1%)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기업가치를 상향 조정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에스원 자가주식 소각에 의한 발행 주식 감소(23%)를 반영한 EPS(주당순이익) 증가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418만8939주를 오는 11월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수의 11%다. 추가로 발행주식수의 12%에 해당하는 454만5454주(약 4500억원 규모)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3일 사이 취득 후 내년 11월4일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수는 약 23% 감소할 예정으로 동일한 당기순이익하에서 EPS는 약 30% 증가하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이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ROE는 현재 11%에서 자사주 소각 후 13~15%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원은 자사주 취득 후 남는 현금과 향후 발생할 FCF(잉여현금흐름)을 통해 △로봇 관제·운영 △공조 △자동제어 설치 및 운영 △홈 라이프케어 등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한 성장성 제고 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에스원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3분기 에스원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7167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654억원, 당기순이익은 2.5% 오른 49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시큐리티 사업에서 신규 수주 영업을 강화하고,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도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 기수주한 보안 SI 프로젝트 착공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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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프라 사업은 삼성전자 DS 신규 수주, 삼성 SDS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공항 안티드론 수주, 4분기 대규모 국방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돼 매출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