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가 5.6만↓…면세업황 회복부진"-한투

"호텔신라, 목표가 5.6만↓…면세업황 회복부진"-한투

성시호 기자
2026.10.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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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호텔신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호텔신라

한국투자증권이 29일 호텔신라(34,450원 ▼2,050 -5.6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11% 낮은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면세산업 업황이 개선되지 못하는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아쉽게도 면세산업 내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로, 주가 회복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날 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 매출 969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5% 줄고 영업이익은 382.5% 증가한 결과다.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4.3%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기대보다 실적이 아쉬웠던 이유는 따이공 비수기와 원화강세 등에 따른 원가율 훼손으로, 3분기 면세부문(DF) 영업익(전분기 대비 25% 감소)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원화강세 등에 따라 개별관광객(FIT) 수수료율이 개선된 덕분에 면세사업부의 전체 수수료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호한 인바운드 모멘텀 덕분에 호텔 사업부는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며 "지난 7월부터 원화강세가 나타났지만, 다행히 인바운드 모멘텀은 견조하다. 호텔 부문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면세산업은 회복되지 않고 있고, 다음달 광군제를 앞두고 있음에도 9~10월 따이공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인바운드 모멘텀이 양호한데도 개별관광객 또한 상반기 대비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DF1 철수 등 회사가 이미 체질개선을 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면세산업이 지난해와 같은 부진을 겪진 않겠지만, 상반기와 같은 서프라이즈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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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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