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투자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출범…NXT 주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가 29일 출범했다. 넥스체인지는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개설을 목표로 설립됐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NXT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예비인가는 NXT 컨소시엄과 한국거래소가 주도하는 KDX 컨소시엄 두 곳이 받았다. 주주로는 최대주주인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뮤직카우인베스트·신한투자증권·블루어드·삼성증권·세종DX·스탁키퍼·투게더아트·아트토큰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한양증권·IBK투자증권·SK증권·유진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주주로 참여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원 특임교수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이봉헌 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이 맡는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본부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조각투자 시장의 신뢰도 높은 유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본인가 취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개정된 전자증권법은 내년 2월부터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ETF 500조 시대 과제 "연금 세제·완전 액티브·모델포트폴리오"
올해 상반기 AUM(운용자산) 500조원을 돌파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질적으로 발전하려면 퇴직연금 계좌 내 ETF 매매차익 비과세, 완전 액티브 ETF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ETF가 중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MP(모델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ETP(ETF)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기 투자자금이 유입돼 ETF 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세제 형평성부터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먼저 나왔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패널토론에서 "해외 주식형 ETF는 연금 계좌에 담으면 과세이연 혜택이 극대화되는 구조인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나 ETF는 일반 계좌에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지만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세금이 발생하고 연금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며 "퇴직연금 활성화를 통한 증시 활성화 차원에서 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투 뉴욕 IB법인장 "은행 규제가 기회…ABF로 영토 넓힌다"
"ABF(자산담보금융)는 주로 은행이 도맡아 하던 시장인데, 규제 강화로 은행이 대출채권을 들고 있기 어려워졌습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우연광 KIS US 법인장은 미국 은행 규제 강화로 열린 구조화금융 시장을 새 기회로 꼽았다. 인수금융에 집중해 온 한국투자증권의 뉴욕 IB법인 KIS US가 ABF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KIS US는 맨해튼에 있는 다른 증권사 뉴욕법인과 달리 IB(기업·투자금융) 전문 법인이다. 주식거래를 직접 중개하지 않고 현지 시장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3년 연속 대규모 IR(기업설명회)을 열어 글로벌 금융사·투자기관 CEO(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모이는 K금융의 거점으로도 자리 잡았다. 지난 8월까지 약 1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선택과 집중' 전략의 효과를 보고 있다. 우 법인장은 "국내 IB는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채권 발행,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지만 KIS US는 현지 인수금융 시장에서 좋은 거래(딜)를 발굴·심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매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개인투자자 1위 키움, 월가서 미국 주식 직접 중개…"지금이 적기"
"다른 증권사와는 차별화된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리테일 강자'로의 입지를 강화하겠습니다.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키움증권 뉴욕법인 사무소는 다음 달 미국 주식 직접 중개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지난 6월 미국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이 법인은 국내 리테일 1위의 경험을 월가에서 직접 시험대에 올린다. 이윤구 키움증권 뉴욕법인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사무소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법인의 장점은 새로운 상품이나 기능을 도입할 때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바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 주식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더 세분화되기 전인 지금이 직접 중개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1990년대 설립된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미국 증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국내 리테일 주식거래 1위인 키움증권이 뉴욕법인을 두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주식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서다. 이 법인장은 "일례로 소수점 주식거래 서비스가 가능해졌는데, 미국의 다른 증권사를 통해 주문을 처리하면 이런 새 서비스 도입이 늦어질 수 있다"며 "현지법인이 있으면 현지 상황에 맞게 바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페이證, 글로벌 토큰화 기업들과 맞손… 韓 주식 해외 유통 나서
카카오페이증권이 글로벌 토큰화 기업들과 손잡고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나선다. 한국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토큰화의 기술적 타당성을 연구하는 동시에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9일 미국 토큰화 기술 기업 디나리(Dinar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글로벌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 MOU를 맺었다. 디나리와는 MOU를 통해 주식 토큰화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로 한국 상장주식 원주를 조달할 기반을 마련하면 두 회사는 이를 토대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한다. 조달한 원주와 토큰이 1대1로 대응해 발행·상환되는 구조를 국내 상장주식에도 구현할 수 있는지와 잔고 관리·대사 체계, 배당·의결권 등 주주 권리 반영 방식을 살펴본다. 이는 디나리가 전 세계 85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주식 토큰 서비스인 '디셰어즈' 모델을 참고해 이뤄진다.
-
"삼전닉스서 K로봇·금융까지 해외 '큰손' 몰린다…NH가 교두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이 한 단계 성장할 기회죠. 미국 주식 중개에서 IB(기업·투자금융)로 사업영역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IB의 수익 기여도를 50%까지 높이려 합니다. " 진상원 NH투자증권 뉴욕법인장은 14일(현지시간) 뉴욕법인 사무실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며 "미국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캐나다·인도 등 각국의 큰손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맨해튼 중심가에서 체감한 K자본시장 투자 열기가 과거와 차원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아니라 반도체 중형주와 관련 종목, 나아가 로봇·헬스케어 등 유망 K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진 법인장은 "외국 기관들이 삼전닉스 외에 '플러스 알파' 투자처를 문의하면서 기업을 더 깊이 분석할 수 있도록 리서치(연구조사)와 탐방을 많이 요청하는 점이 가장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직접 알아보고 주문을 넣었다면, 지금은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통해 리서치센터, 발행사와 소통을 늘리고 있다.
-
미공개 정보로 200억 '꿀꺽'...서울대 동아리가 '카르텔' 됐다
상장사의 M&A(인수·합병) 등 내부정보를 미리 빼돌려 2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세력이 적발됐다. 혐의자들은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친분으로 이어진 금융 엘리트들이다. 소위 '카르텔'을 만들어 5년간 정보를 공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하 합동대응단)은 29일 공개매수 등 상장사 지배구조 개편과 M&A 정보를 이용해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미공개정보 이용)로 10여명에 대해 강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이날 혐의자들의 근무지와 자택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 5년간 공개매수나 M&A 등 호재성 미공개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해당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정보 공개 이후 주가가 오르면 고가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200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정보를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달해 주식 매매에 이용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종목은 5개로 조사됐다.
-
K자본과 함께 크는 뉴욕법인, 핀테크투자·구조화금융으로 사업 확대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에 둥지를 튼 증권사 현지법인들이 높아진 K자본시장 위상을 지렛대 삼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요 증권사 뉴욕법인들의 목표는 저마다 달랐지만 "현지에서 체득한 노하우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었다. 증권사 뉴욕법인들은 한국 개인투자자도 미국 비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현지 구조화금융 시장에 진출해 전문성을 쌓고 있다. 현지법인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증권사의 사업 영역 자체를 넓히려는 시도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뉴욕법인들은 저마다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1992년 문을 연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중장기적으로 IB(기업·투자금융) 수익 기여도를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전통 사업'인 주식 중개에서 나아가 미국 기업 직접 투자라는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투자금융회사 PEAK6와 손잡고 현지 자본시장 인프라, VC(벤처캐피털)와 핀테크 기업 투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
"한국 주식 좀 알려달라"…뉴욕 월가 달군 K증시
"미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주식 중개는 1992년 NH투자증권 뉴욕법인 설립 때부터 이어온 사업입니다. 올해는 투자자 저변과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와 차원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개별 기업의 세부 현황을 궁금해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올해 외국인 통합계좌(옴니버스 어카운트)가 열리면서 가만히 있어도 일주일에 최소 한두번은 '해외 큰손'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 머니투데이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 현지에서 만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은 모두 올해 K자본시장의 위상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미래 투자처'인 한국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은 뉴욕에 터를 잡은 우리나라 증권사들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됐다. 단순히 주식을 중개하는 데서 나아가 투자자들의 K자본시장 공부, 기업 탐방까지 조율하는 이른바 'K자본시장 투자 허브'로 성장할 도약기를 맞은 것이다.
-
NH투자증권, '만기 1년6개월' 단기형 IMA 출시…1000억 규모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단기형 상품 'N2 IMA1 단기형 1호'를 다음달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처음 선보이는 단기형 IMA 상품이다. 만기는 1년 6개월, 모집 규모는 총 1000억원 내외다. 만기가 2년 이내인 단기형 구조로 자금을 짧게 운용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연 4. 3%다. 총보수는 중기형 대비 0. 1%포인트 낮은 0. 5%로 책정했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보수 차감 후)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40%의 성과보수율을 적용한다. 앞서 출시한 중기형 상품이 모집 기간 내 조기 완판된 만큼 단기형 1호 역시 시중 금리 대비 높은 기대수익률과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특히 시중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을 연 4. 3%로 상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을 약정하고 고객 투자금을 인수금융·기업대출·회사채 등 기업금융(IB)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
쏟아지는 ETF, 상품 넘어 '정보 경쟁'… KB운용의 승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의 수가 1200개에 육박하면서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수많은 상품 중 투자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운용사의 주요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KB자산운용은 지난 21일 별도로 운영해온 펀드와 자사 ETF 브랜드인 'RISE ETF' 홈페이지를 하나로 합쳤다. 투자자가 '펀드냐 ETF냐'를 먼저 정하기보단 어떤 자산이나 테마에 투자하고 싶은지 고민한 뒤 적절한 투자수단을 고른다는 전략에 따른 결정이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복잡한 투자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이해동 KB운용 디지털마케팅본부장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만남에서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한 배경에 대해 "고객 관점에서 투자 정보를 다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ETF와 펀드가 종류별로 나눠진 건 고객의 투자목적을 고려했다기보다는 회사 내부 구분을 토대로 상품을 소개한 결과"라고 말했다. 투자자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가입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
'마이너스 60%까지...' 신통찮은 IPO 헤지펀드 수익률, 9월 반전올까
IPO(기업공개) 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들이 부진하다. 코스피가 연초대비 약 60% 상승했지만 이 기간 IPO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최저 -60%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달 들어 공모주들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IPO 헤지펀드 수익률 반등을 기대했다. 29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시중 증권사의 헤지펀드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제이씨에셋공모주일반사모투자신탁1호' 펀드의 수익률은 -58. 76%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8월 한 달에만 -53. 26%를 기록, 반토막났다. AUM(운용규모)이 433억원에 이르는 '지브이에이 유럽 프리IPO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전문투자자)' 펀드는 수익률 -49. 53%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어 '테라 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올 들어 8월까지 -42. 68%, '에이피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3호'는 -38. 94%, '아이앤제이 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36. 64%, '으뜸 IPO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호'는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