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리지 ETF의 강제 매매…수급은 개인과 기관 혼선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한 후 개인으로 수급 쏠림이 심화했다. 코스피는 가뜩이나 해외 주요 시장 대비 개인 비중이 높은데 이런 상품들이 시장 시가총액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면서 개인의 단기매매 성향이 ETF를 거쳐 지수 변동성으로 전달됐다. 투자자별 수급 지표만으로 실제 자금의 주체와 성격을 파악하기도 어려워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들은 총 9763조5435억원어치(매수·매도 합산 거래대금) 주식을 거래했다. 올들어 개인 거래대금이 가장 컸던 때는 지난 6월 1일로 개인은 하루만에 167조774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팔았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개인의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 평균 58.4%. 해당 비중은 지난 4월 6일에 69%로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SIFMA(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개인의 주식 거래량(2024년 주식 수 기준)은 전체 시장 거래량의 17.9% 비중을
-
증시·상품·개미, 삼전닉스만 바라본다...아차 하는 순간 와르르
코스피시장이 수급·종목·상품 세 방면에서 동시에 쏠림 현상에 직면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전대미문의 수준까지 치솟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7월 31일 종가 기준 6595.45로 지난해 연말 4214.17에서 2381.28포인트(56.5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28.85에서 84.35로 55.50포인트(192.37%) 올랐다. 지수 상승률보다 변동성 상승률이 세 배 이상 가팔랐다.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는 85회에 달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시장 전체의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시장 9회와 코스닥시장 4회 등 모두 13차례 발동됐다. 특히 지난달 28~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양대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 증권사 임원은 "자본시장에서는 반도체 쏠림 같은현상이 발생을 하고 거품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높은 매매를 하는 상황"이라며 "손실이 많이 발생을 할 수
-
"2배는 먹어야지" 뛰어들었다가 통곡…현금 3000만원에 '한 방' 베팅 멈출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단기 효과 있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거래를 위한 예치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한 대책이 시행 첫날 거래량 급감이라는 가시적 효과를 냈다. 다만 이는 진입장벽을 높여 수요를 일시적으로 억누른 결과일 뿐, 시장 쏠림이라는 근본 원인을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지금의 대책만으로는 역부족이며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4270원(51.17%) 급등한 1만2615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의 추종 대상인 삼성전자 주가가 20%대 뛰면서 최고점 대비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오른 상황에도 단일종목레버리지 거래량은 감소했다. 특히 주가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는 거래대금도 뚝 떨어졌
-
개미 광풍 잡겠다며 16년 전 'ELW 카드' 꺼냈다…시장 붕괴 트라우마
━'ELW 규제' 스터디 금융당국, 레버리지 ETF도 고사 시킨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대책과 관련해 과거 ELW(주식워런트증권) 규제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표한 대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과거 ELW 사례와 같은 특단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다. 정부가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2차 보완책을 꺼내든 만큼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대책과 관련 과거 ELW 규제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과열을 막기 위해선 과거 ELW와 같이 특단의 규제책을 꺼내 드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깔려 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이 대책을 마련했지만 ELW 당시에도 초기 규제로 투자 수요가 잡히지 않아 사실상 시장에서 사장되는 고강도 규제책을 내놨다"며 "업계에서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
-
"2배 먹자" 뛰어들었다가 -70%..."그때랑 똑같다" 한국 개미 잔혹사
#2010년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 일 평균 거래대금은 1조6000억원으로 당시 코스피 거래대금의 30%에 해당했다. 이는 전세계 2위 규모였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동성이 급증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컸던 ELW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 #단일종목레버리지, 단일종목인버스 상품이 출시된 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거래된 ETF(상장지수펀드)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로 약 2개월간 188조7928억원이 거래됐다. 이어 대표지수 ETF인 KODEX200, KODEX레버리지였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레버리지, 인버스였다. ELW, 레버리지 ETF, ELS(주가연계증권) 등 고위험 파생상품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주가 상승기에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하락기에 손실률도 그만큼 커지는 상품들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투자자 보호에 대한 경고가 지속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 단기 효과 있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거래를 위한 예치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한 대책이 시행 첫날 거래량 급감이라는 가시적 효과를 냈다. 다만 이는 진입장벽을 높여 수요를 일시적으로 억누른 결과일 뿐, 시장 쏠림이라는 근본 원인을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지금의 대책만으로는 역부족이며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4270원(51.17%) 급등한 1만2615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의 추종 대상인 삼성전자 주가가 20%대 뛰면서 최고점 대비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오른 상황에도 단일종목레버리지 거래량은 감소했다. 특히 주가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는 거래대금도 뚝 떨어졌다. 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대책이 발표된 후 뚜렷한 감소세를
-
"계좌 녹는다" 비명에 규제→시장 붕괴...16년 전 'ELW 트라우마'
"신중한 투자문화 정착." 2010년 10월 금융위원회가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에 대한 1차 건전화 방안을 발표하며 제시한 기대효과다. 그러나 2·3차로 이어지며 거래 문턱을 높인 당시 정책은 과열 해소를 넘어 시장 붕괴를 유발한 실패작으로 남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열풍을 계기로 16년 만에 재등장한 고강도 상품규제에 증권가 촉각이 곤두서는 배경이다. 국내 ELW 시장은 2005년 12월 개설됐다. 첫해 거래대금은 일평균 210억원에 그쳤지만, 기존 파생상품과 달리 소액으로 예탁금·증거금 없이 콜·풋 옵션 투자에 나설 수 있게 한 초기 거래규정은 개인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하자 ELW 시장은 급격히 팽창, 이듬해 거래대금을 일평균 8523억원으로 키웠다. 시장규모를 세계 2위까지 올려놓은 급성장세였다. 2010년 국내 ELW 시장은 거래대금을 일평균 1조6374억원까지 늘리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
'ELW 규제' 스터디 금융당국, 레버리지 ETF도 고사 시킨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대책과 관련해 과거 ELW(주식워런트증권) 규제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표한 대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과거 ELW 사례와 같은 특단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다. 정부가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2차 보완책을 꺼내든 만큼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대책과 관련 과거 ELW 규제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과열을 막기 위해선 과거 ELW와 같이 특단의 규제책을 꺼내 드는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깔려 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이 대책을 마련했지만 ELW 당시에도 초기 규제로 투자 수요가 잡히지 않아 사실상 시장에서 사장되는 고강도 규제책을 내놨다"며 "업계에서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책으론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만큼 과거 ELW 규제 수순을 밟을 가
-
금융위, '회계기준 위반' 만호제강 6억·의왕백운PFV 3억 과징금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회계기준을 위반한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과징금 등 조치를 내렸다. 금융위는 31일 제14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만호제강㈜·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및 회사관계자에게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도 함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만호제강에 부과된 과징금은 6억1610만원이다. 만호제강 전 대표이사 등 임원 2인은 1232만원 처분을 받았다. 만호제강 외부감사법인인 신한회계법인에는 과징금 1억1400만원이 부과됐다.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에는 3억8030만원이, 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에는 1980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감사인 지정 등 과징금 외 조치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제12차 회의와 지난 8일 진행된 제13차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각각 의결했다.
-
금융위, 중복상장 원칙금지 가이드라인 승인…다음달 3일부터 시행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중복상장하려면 앞으로 모회사 주주총회에서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때 최대주주 등 3%를 초과하는 의결권은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이 적용되며, 참석 지분 과반 또는 전체 의결권의 4분의1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의 중복상장 금지 세부규정이 31일 금융위원회를 통과해 다음달 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중복상장 제도개선을 위한 한국거래소 상장규정과 공시규정 일부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발표한 규정·가이드라인에 대해 공식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규정 개정안·가이드라인은 다음달 3일부터 곧바로 시행한다. 금융위는 물적분할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 주주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한 기존 발표안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주동의 인정 기준인 '3%룰'도 그대로 적용했다. 의견수렴 기간 기업측은 물적분할이라도 상당 기간 경과 등 사유가 있으면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모든 중복상
-
6월에 '50조' 던진 외인, 오늘은 7조 샀다…추세 바뀌나
지난달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50조원어치 내다 팔며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31일 코스피가 18%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날 하루에만 7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6개월째 이어진 매도세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조9790억원어치, 코스닥에서 1조6430억원어치 순매도(매수보다 매도가 많은 것)해 국내 상장주식을 49조33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순매도세는 6개월째 이어졌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 2월말 중동전쟁 발발로 43조원어치 내다 팔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두 달 만인 지난 5월 47조190억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63조56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도 추이는 △1월 980억원 △2월 19조5580억원 △3월 43조
-
예결원, 6기 노사 주니어보드 출범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9일 노사가 입사 7년차 이하 직원 22명으로 구성한 제6기 '주니어보드'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예결원은 2021년 노사가 주요 현안에 젋은 직원의 의견을 나누기 위한 주니어보드를 발족한 이래 노사 공동 워크숍과 유관기관 견학 등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예결원은 "출범식 간담회에선 회사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한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며 "젊은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 개진으로 향후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 형성이 기대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근무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제도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전자주총과 디지털자산 등 주요 사업과제에 주니어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노사가 젊은 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