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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장 떠난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ETF로 투자 늘렸다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넘게 팔았지만, 해외에 상장된 한국 투자 ETF(상장지수펀드)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라 일부 대형주에서 차익실현이 이뤄졌지만,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단순 이탈이 아니라 개별 종목 중심의 매매와 지수를 통한 전략적 비중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2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를 통해 국내 자금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조1649억원이다. 이는 미국에 상장된 ETF 중 국내 주식 종목을 편입한 상품만 선별해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이 계산한 것이다. 자금이 가장 크게 유입된 부문은 EWY(iShares MSCI South Korea ETF)와 같이 한국 단일 지역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부문에서만 약 8129억원이 유입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증시에서도 ETF를 통한 한국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국 시장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 국내 자금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은 117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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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의 각성, NH證 끊임없는 내부통제 강화...자본시장서도 인정
NH투자증권이 최근 미승인 주식 매매를 막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지난해 한 직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는 개인 일탈로 불법적인 시세 차익을 거뒀던 사건이 발생한 직후 윤병운 사장의 지시로 전방위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나선데 따른 후속 조치다. NH투자증권은 임원의 주식매수를 지난해 11월부터 완전히 금지하고 현재는 기존에 매입한 주식만 매도 가능토록 내부통제 지침을 세우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승인 없는 매매를 원천 차단하는 전산 시스템의 구축을 지난 6일 완료했다.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 매매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윤 사장의 지시로 전담 테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윤사장은 해당 TFT의 팀장으로 △미공개정보 이용 방지 시스템 △임원 책임 수위 △교육 실태 △제보 체계 등의 구조적 취약점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 '사후 적발'에서 '사전 차단'으로 단계적인 대응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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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英 슈로더자산운용 약 20조원에 인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이 영국의 슈로더자산운용을 이사회 권고 현금 인수(board recommended cash acquisition)한다고 24일 밝혔다. 슈로더자산운용은 1조1000억달러(약 160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액티브 운용·자문·WM 운용사다. 누빈자산운용은 슈로더자산운용의 기발행주식과 발행예정주식 전량을 약 99억파운드(약 19조6137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거래로 약 2조5000억달러(약 3636조원) 규모의 액티브 자산운용사가 탄생하게 됐다. 인수 거래가 완료된 후 최소 12개월 동안 슈로더 그룹은 누빈 그룹 내에서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며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슈로더는 리처드 올드필드 슈로더 그룹 CEO(최고경영자)가 계속 이끌 예정이다. 올드필드 CEO는 윌리엄 허프먼 누빈 그룹 CEO에게 직속 보고하고, 누빈 그룹의 최고 경영진으로 합류한다. 통합된 조직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 이상 시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양사는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다양해지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설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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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두고 운용사 CEO 소집한 금감원 "의결권 적극 행사하라"
금융감독원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를 불러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주문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의결권 행사 충실화를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금투협과 18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했다. 황 부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에 일익을 담당해왔으나 외형적 성장과 주주권 강화 추세에 걸맞는 수탁자 역할 이행 측면에서는 미흡했다"며 "의결권 행사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주요 연기금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며 주주활동은 단순 문의에 그쳤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4년 공·사모펀드 의결권 행사율은 91%였으나 반대율은 6%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행사율은 99%, 반대율은 20%인 점과 대조된다. 황 부원장은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관투자자와 관련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개정·이행평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제 업계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수탁자 책임 활동은 자산운용사의 기본 책무로 의결권 행사·공시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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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업계 종사자 99% "고환율 영향으로 2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채권업계 종사자 대다수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환율 지속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24일 발표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업 종사자 100명 중 99명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1월 BMSI(96%)보다 3%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2. 50%로 유지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 유지되고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0. 3p 하락한 96. 5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및 주식시장 강세 지속 예상에 따라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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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기업' 정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서 공개된다
고배당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해당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배당소득 과세특례 대상기업(이하 고배당 기업)이 특례요건을 모두 갖췄음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방법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세부사항으로 시행령 개정안은 고배당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규정했다. 고배당 기업은 매년 사업연도 결산이 종료된 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날의 다음날까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제출시스템에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작성해야 한다. 공시에는 과세특례 요건을 모두 갖췄음을 보여주는 실적을 포함한다.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는 상장기업이 개별 특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작성하는 공시인만큼 배당 관련 실적 외에 어떤 항목을 포함할지, 어느정도 분량으로 서술할지 등은 기업 선택에 맡긴다. 올해는 고배당 기업 공시 첫해인 점을 감안해 배당소득 특례요건 충족 사실, ROE(자기자본이익률)·배당성향 목표, 자본적지출(CAPEX) 목표 등 핵심 내용만 기재하는 등 간소화한 약식 공시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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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前 직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형사고발·수사 협조 중"
검찰이 대신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사건은 지난해 내부 감사에서 자체적으로 적발한 사항이며 당국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서울남부지검(지검장 성상헌) 증권범죄합수단(부장검사 신동환)은 이날 오전부터 대신증권 본사와 대신증권 부장으로 재직했다가 지난해 말 퇴사한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초 대신증권에 재직하면서 가구 제조업체인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가는 1000원대 중반에서 범행 이후 4000원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부당이득액은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관련 의혹을 인지한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며, 내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했다. 회사 차원의 내부 징계도 함께 이뤄졌다. A씨는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2025년 상반기 부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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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프리미엄 천차만별…부정적·안정적 차이에 1.4배
설 연휴 이후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같은 3년 만기 구간에서도 신용프리미엄이 최대 3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선별적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동일 등급·전망 구간에서 50%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받는 기업도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T의 3년 만기 회사채 개별 민평 스프레드(격차)는 33. 2BP(1BP=0. 01%포인트)로 나타났다. 개별민평 스프레드는 개별민평 금리에서 동일 만기 국채 금리를 차감한 값으로 시장에서 신용 프리미엄으로 통용된다. 개별민평 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가 신용도, 업황, 재무 등을 반영해 산출하는 적정 금리다. KT의 등급은 AAA이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KT는 다음달 4일 발행을 목표로 3년에서 20년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3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개별민평 스프레드가 111. 8BP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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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유닛장에 임동준 부사장 선임
한화자산운용은 임동준 부사장을 전략사업유닛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부사장은 앞서 한화자산운용 미국법인장으로서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대체투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미국 시장에서 벤처 및 대체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펀드를 조성하며 체계적인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임 부사장은 미주법인이 운용 중인 벤처 펀드를 통해 최근 엔비디아에 인수된 그록(Groq) △오픈AI(OpenAI) △xAI △미스트랄AI(Mistral AI) △트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쉴드AI(Shield AI) △레디언트 뉴클리어(Radiant Nuclear)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 △1X 등 방산·에너지·로봇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글로벌 딜 네트워크와 투자 접근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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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證, 180일 이상 발행어음 금리 0.3%p 인상…"예금자보호"
우리투자증권이 예치기간 180일 이상 발행어음 기반 정기예금·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한 금리를 각각 0. 3%포인트(p) 인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과 회전(복리)정기예금은 개인·세전 금리를 180~364일 예치 기준 연 3. 1%, 365일 예치 기준 연 3. 2%로 적용받는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 노트(Note)'는 개인·세전 금리가 180~269일 예치 기준 2. 65%, 270~364일 예치 기준 2. 75%, 365일 예치 기준 2. 85%로 높아진다. 세 상품에 대해선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0. 1%p의 금리 우대혜택을 추가 제공한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유일하게 종합금융업(종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다. 이곳의 발행어음과 나머지 예금자보호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보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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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규제 늪' 빠진 가상자산 생태계… 입법도 앞날도 '불투명'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소유분산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디지털자산기본법)에 험로가 불가피해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5사 경영진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 출석,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 개요를 전달받고 의견을 진술했다. 거래소·DAXA 측은 최대주주 지분율 제한을 향한 우려를 개진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율 제한은 지난 연말 쟁점화했다. 거래소들이 반대를 이어가는 배경엔 경영권 약화 위기감이 자리한다. 최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해야 한다는 금융위의 입장이 관철될 경우 지분 강제매각이 뒤따를 것이란 시각이다. 거래소 5사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의결권 비율은 빗썸 70%대, 코빗·스트리미(고팍스) 60%대, 코인원 50%대, 두나무(업비트) 20%대로 집계됐다. 입법논의와 경영권 손바뀜이 시기적으로 겹치며 논란의 첨예성이 더해졌다. 스트리미는 2023년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분을 인수해 현재까지 임원변경 절차를 밟고 있고 빗썸은 같은 해 IPO(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상장계획을 공식화한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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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 코앞"…미 관세 판결에 더 불붙은 개미,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장중 5900선도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을 또다시 썼다. 증권가에선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영향이라고 본다. 증시 하방 리스크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 56포인트(0. 65%) 오른 5846. 0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931. 86까지 찍었다. 장중과 장 마감 기준 모두 최고치 경신이다. 강한 개인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날 1조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39억원, 142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글로벌 이슈인 미국과 이란의 갈등상황 지속은 국내 증시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오히려 전거래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방산업종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증시 부양에 힘이 실렸다. 이날 관건은 미국의 상호관세 판결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였다. 지난 주말 미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