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업계 종사자 99% "고환율 영향으로 2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채권업계 종사자 99% "고환율 영향으로 2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배한님 기자
2026.02.24 14:47

금투협, 3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업계 종사자 대다수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환율 지속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24일 발표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업 종사자 100명 중 99명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1월 BMSI(96%)보다 3%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29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 유지되고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0.3p 하락한 96.5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및 주식시장 강세 지속 예상에 따라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설문을 통해 산출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여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을,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도 전월 121.0에서 118.0으로 하락하면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됐다. 국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반면,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상회하며 시장금리가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나타나며 금리상승·하락 응답자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10%p 증가한 16%, 금리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7%p 상승한 34%였다.

물가 BMSI도 전월 94.0에서 85.0으로 악화되면서 고물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물가 상승을 예측한 응답자는 전월과 동일한 15%였으나,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전월 대비 9%p 감소한 0%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환율 전망은 크게 개선됐다. 환율 BMSI는 120.0으로 전월보다 38.0포인트 증가했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전월 대비 16%p 감소한 12%, 환율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22%p 상승한 32%였다. 이는 해외 주요 IB(투자은행)의 환율 하락 전망과 오는 4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시장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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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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