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모바일 시장과는 거리가 있었던 유명 IT업체들이 최근 모바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등은 최근 연달아 모바일 관련 신사업을 발표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출시했다.
MS는 새 모바일 운영체제(OS)를 2011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로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임베디드핸드헬드'로 윈도폰7 OS에 기반한 것이다. 앞서 윈도모바일6.5에 기반한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첫번째 버전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토로라의 최근 출시품인 '모토로라ES400' 역시 주목을 얻고 있다. MS의 윈도모바일6.5에 기반한 이 제품은 스프린트넥스텔이 올해 말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다른 거대 IT업체인 IBM도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IBM의 '웹스페어CEA모바일위젯'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모바일을 통해 상점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IBM은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3400명으로 구성된 IBM매스랩은 기업용 모바일 컴퓨팅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여기서 내놓은 첫번째 상품인 인텔리전트사이트오퍼레이션(ISO)은 무선망사업자가 원격으로 통신망 시설과 데이터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사 모토로라 역시 모바일 사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선점에는 실패했지만 명성에 걸맞게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모바일자회사 모토로라모바일리티의 부채를 되사고 30~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