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 '아이폰4S' 등 메가톤급 3세대(3G) 스마트폰들이 연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 통신 시장에도 적잖은 변수로 대두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 폭발력에 따라 3세대(3G)에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의 전환을 지체시키는 최대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78,200원 ▼3,000 -3.69%),KT(59,300원 ▼1,100 -1.82%),LG유플러스(15,620원 ▲160 +1.03%)등 통신사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다.
◇'갤럭시 넥서스'-'아이폰4S', 3G 시대의 마지막 '종결자'
갤럭시 넥서스는 세계 최초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을 탑재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이다. 스마트폰끼리 간편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빔' 등 혁신기능과 1.2GHz 듀얼코어 CPU와 4.6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막강한 하드웨어로 무장한 안드로이드폰 최고의 전략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앞서 공개된 애플 아이폰4S는 공개 당시 기대에 못미친 디자인 및 성능에도 불구하고 스티브잡스의 타계 직후 그의 생전 마지막 유작으로 주목받으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들 양대 전략폰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1월 이후 엇비슷한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 등 양대 메가톤급 스마트폰이 국내시장에서 3세대(3G) 이동통신용으로 나온다는 것.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의 진화를 재촉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의 최대 변수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KT '화색'-LGU+ '울상'-SKT '투트랙'
당장 화색이 돌고 있는 곳은 KT다. KT는 2G 서비스 폐지 승인 문제로 오는 11월까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아이폰4S'과 '갤럭시 넥서스' 등 3G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LTE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의 열세가 상당부분 만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LTE 스마트폰 상용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에 프로모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아이폰 초기 가입자들의 약정 종료 시기와 맞물려 LTE 서비스로의 이탈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독자들의 PICK!
반대로 가장 다급해진 쪽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전세계 유일 대역폭의 동기식(CDMA2000) 3G망인 관계로 '아이폰4S'는 물론 '갤럭시 넥서스' 역시 공급받을 수 없다. LG유플러스가 이들 3G 폰이 현재 사활을 걸고 있는 LTE 서비스 '붐'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까 노심초사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SK텔레콤은 여유로운 입장이다. LG유플러스와 LTE 서비스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 등 전략 3G폰 역시 경쟁사들보다 먼저 공급받거나 동시 공급이 유력시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이들 메가톤급 3G폰과 LTE 서비스폰 마케팅을 동시 병행함으로써 '3G-4G' 양 부문에서 모두 승기를 잡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1월 이후 아이폰4S와 갤럭시 넥서스가 국내 시장에 본격 런칭되면서 LTE폰 강세로 잠시 잠잠했던 3G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게될 것"이라며 "다만 실제 이들 폰에 대한 국내시장에서 얼마나 폭발력을 얻을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