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교수팀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기술', 바이넥스에 이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및 역분화 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기술이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에 기술이전, 상용화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기형종 억제방법 등 관련 기술'이 바이넥스(대표 정명호)에 기술이전 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술이전은 약 50억원의 고정 기술료와 더불어 일정 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지급받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전되는 기술의 핵심내용은 2010년 9월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표준화 프로토콜로 채택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기술이다. 최근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계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효능이 좋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줄기세포 연구는 주로 안전성이 좋은 성체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것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성체 줄기세포는 주로 분비 물질에 의해 간접적으로 병든 환경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치료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병든 세포를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건강한 세포로 교체해 주는 직접 효과가 요구됐다.
즉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을 통해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진 신경세포는 이러한 직·간접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화능 배아줄기세포를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체줄기세포와 달리 특정 체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는 모든 체세포로 분화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분화시키지 않은 상태로 이식할 경우 기형종(teratoma)이라고 하는 암 조직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원하는 신경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매우 순도높게 만들고 잔여 미분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기형종 발생을 극소화시키고, 필요한 신경세포만 배양하면서, 분화되지 않은 줄기세포는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국제 표준화 방법과 기타 신경세포 분리 및 배양 방법, 기형종 억제 방법 등에 관한 특허 5개를 최근 출원했다.
기술을 이전받는 바이넥스는 임상 2상 단계의 암 면역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세포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