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 아바타 서비스 '미니홈' 시작한다

[단독]카카오, 아바타 서비스 '미니홈' 시작한다

이하늘 기자
2012.10.15 05:00

절친 '코코네'와 공동개발·운영···", 아이폰부터 시작, 수익모델 다양+日시장 공략"

카카오가 아바타 서비스 '미니홈'을 통해 제2의 수익모델 창출에 나선다.

카카오와 코코네는 이르면 15일 오전 카카오톡 연계 모바일 애플레케이션(앱) '미니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이폰 전용 '미니홈'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카카오톡 프로필 상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다운도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니홈은 기존 싸이월드 '미니홈피', 세이클럽 '아바타'와 같은 개념이다. 사진과 짧은 문구만으로 표현이 가능했던 카카오톡 프로필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천양현 코코네 대표는 2000년대 중반 NHN재팬 대표 시절 이미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일본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한게임서 마이프로필을 꾸미고, 이를 토대로 취미나 지역 등을 기반으로 서클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한달 동안 30만명의 고객이 아바타 아이템을 구입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일본 옥션에서 아바타 하나의 가격이 한국 돈으로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었다.

카카오와 코코네는 이 같은 천 대표의 성공 경험을 미니룸에 접목키로 했다.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용자 간 아바타를 통해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는 한편 아바타 아이템 구매로 인한 매출 증대까지 노리는 것. 코코네 관계자는 "이번 미니홈은 기존에 있던 아바타 시스템과 달리 다양한 소통, 멀티미디어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이 같은 서비스는 국내 뿐 아니라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깊은 해외 국가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는 최근 일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욱 열심히 카카오톡 서비스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마케팅이 큰 비용을 투입할 수 없지만 좋은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대기업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카카오와 코코네의 협력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천 대표는 초·중·고교 동창이다. 한게임 시절 천 대표의 합류 이후 안정적인 해외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김 의장은 이번에도 천 대표의 코코네와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코네 고위 관계자는 "코코네는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성공을 거둬왔다"며 "카카오와 코코네가 힘을 모아 내놓은 미니홈은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장기적으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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