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지원조직 별도로 분리해 내달 설립확정....판교에 위치

NHN(216,500원 ▼2,000 -0.92%)이 이르면 내달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한게임 분사 및 모바일 자회사 설립과 함께 모바일시대 대응을 위한 NHN의 사업구조 전면개편의 연장선상이다. 국내외로 구분돼있는 카카오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HN 관계자는 "NHN 소속인 한국내 라인사업 관련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라며 "한국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조직 성격"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NHN에는 라인의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개발을 NHN재팬과 공유하는 '라인 사업실'이 있다. 라인 한국법인은 여기에 추가인력을 더해 수십명 규모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 한국 NHN의 자회사가 아닌 일본 NHN의 하부 조직으로 둘 가능성이 높다. 라인 한국법인은 한게임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신축 판교사옥에 입주하거나 별도의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인의 개발과 서비스는 NHN재팬이 전담하고 있다. 과거 검색엔진 '첫눈'을 개발한 신중호 NHN 이사의 지휘 아래 10여 명이 개발한 라인은 현재 전담 인원만 수백명에 달한다.
라인 한국법인 설립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라이벌인 카카오톡에 대한 견제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는 자리를 잡았으나 국내에서는 카카카오에 비해 열세다.
라인은 일본에서만 4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글로벌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전세계 41개국에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처럼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매출도 급신장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카카오에 밀려 라인 이용자수가 미약하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카카오톡과의 경쟁을 위해) 라인사업의 중심을 한국으로 옮겨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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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HN은 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한게임 분사와 모바일 법인 설립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