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뉴 하드웨어 기업③ 퀄키

퀄키는 크라우드 소싱 기반 하드웨어 제작 업체다. 지금까지 150여 개 제품을 출시한 퀄키는 현재 113만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퀄키는 회원에게 아이디어를 받아 전체 회원이 참여해 평가하고 제품을 제작한다. 회원은 각 단계마다 아이디어 제시나 투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품 자체에 대한 아이디어 외에도 디자인, 제품명, 광고 문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또 회원은 투표를 통해 아이디어 평가나 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들은 제품 제작과정에 참여한 정도에 따라 기여도를 부여받는다. 제품 설계, 디자인, 제품명 등 채택된 아이디어를 제공한 회원은 높은 기여도를 부여받는다. 또 채택된 아이디어에 투표한 회원도 약간의 기여도를 부여받는다.
회원들은 기여도에 따라 추후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퀄키는 투표와 수익을 연계함으로써 회원들의 참여가 사업성 판단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퀄키는 2013년 3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와 협력을 시작했다. 퀄키는 GE와 협력을 통해 회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때 GE의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퀄키의 제작과정 가운데 아이디어 평가단계에서 기존 제품이나 특허와 충돌 여부도 검토하는데, GE와의 협력을 통해 특허로 인한 제약이 줄어든 것이다. 대신 GE는 제품 판매 이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퀄키와 GE 협력의 핵심은 홈오토메이션 분야이다. 퀄키를 통해 제작되는 제품에는 집안에서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많다. 최근 IoT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퀄키와 GE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IoT 플랫폼 ‘윙크(Wink)’를 출시했다. ‘릴레이(Relay)’는 윙크를 이용하는 대표 상품이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스위치인 릴레이는 조명, 블라인드, 에어컨 등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을 연결하고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퀄키는 6월 ‘퀄키 2.0’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발명과 제작을 위한 플랫폼 성격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퀄키의 프로세스에서 판매를 제외했다. 이제는 아마존을 비롯한 판매 사이트를 통해 제품이 판매된다.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이 제품 제작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금과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인 반면, 퀄키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크라우드 소싱 제작 플랫폼이라는 차별성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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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키는 퀄키 2.0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는 물론 제작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팀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제품을 개선하고 제작하는 것 ▲아이디어는 없지만 설계나 디자인 등 제작능력이 있는 사람이 팀에 참여하거나 제품 제작을 돕는 것 ▲단순히 제품에 대한 평가와 개선에 도움을 받는 것까지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이 퀄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강호 기자
▶본 기사는 테크M 2015년7월호 기사입니다. 뉴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매거진과테크M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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