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일주일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영업정지(신규모집 금지) 기간에 줄어든 가입자 수는 총 4만여명이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10' 출시일과 맞물리면서 영업재개 첫날 가입자 수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SK텔레콤(80,900원 ▲3,100 +3.98%)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영업정지 기간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총 4만3711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244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간 것으로, SK텔레콤이 선방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도 7506건으로 예상보다 과열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영업재개 첫날부터 시장은 다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영업 첫날 가입자 대기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일주일 영업정지 종료 후 첫날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평소 대비 164% 증가했다.
더욱이 V10 출시와 갤럭시S6 시리즈 출고가 인하라는 호재가 겹쳤다. 이날 출시된 LG V10은 출고가 79만97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프리미엄폰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SK텔레콤은 10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100)에 최고 지원금 23만9000원을 책정했다. 유통점이 추가로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15%)까지 받으면 최저 52만4850원에 V10을 구입할 수 있다.
고객 비율이 높은 6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59)에도 17만2000원을 지급한다. 3만원대 요금제에는 7만6000원 지원금을 공시했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LG유플러스(15,330원 ▼170 -1.1%)다. 월정액 10만원대 요금제인 뉴음성무한비디오100(LTE) 기준 최고 지원금을 28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LG V10' 출고가는 79만9700원으로, 최저 47만1950원까지 할부원금이 떨어진다.
KT는 월정액 10만원대 요금제(데이터선택999) 기준 공시지원금을 28만1000원으로 정했다. 3만원대, 6만원대 요금제에는 각각 8만6000원, 17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의 출고가 인하도 SK텔레콤 영업에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6(32GB)의 출고가를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7만8100원 낮추고, 갤럭시S6(64GB)의 출고가도 92만4000원에서 79만 9700원으로 12만4300원 인하했다. 갤럭시 S6 엣지(64GB)도 기존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4만6200원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