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2.5조, 전년比 12% 성장…연간 실적도 6.6% ↑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모바일사업부(IM)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가 24일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은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4분기 25조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에서 12%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7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실적 예상 전망치 2조3000억원도 뛰어넘었다.
연간기준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10조1400억원에서 10조810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100조3000억원으로 '100조원 클럽'을 유지했지만 전년도 103조5500억원에 비하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중저가 모델 등이 선전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1일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이들 스마트폰이 잘 메웠다는 설명이다.
다만 IM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신형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았고, 계절적 요인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와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확대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스마트폰시장은 성장둔화가 예상된다. 이에 삼성성전자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8'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더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 프리미엄 기능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삼성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차별화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클라우드와 삼성페이 적용 모델 등을 확대하고, 전략 모델에는 AI(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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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를 교훈 삼아 스마트폰 개발·제조 전반의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한다. 또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내놓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