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농협은행에 '클라우드 소산백업' 구축...금융 AX 시장 확대

KT, 농협은행에 '클라우드 소산백업' 구축...금융 AX 시장 확대

김승한 기자
2025.05.26 09:31

KT(59,900원 ▼1,600 -2.6%)가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소산백업(Remote Backup)'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산백업은 재난·재해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원격지 또는 이중화된 별도 시스템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는 백업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KT가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국내에서 제1금융권이 추진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다.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테이프 백업은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 장치에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전통적 백업 방식이다. 저장 비용은 낮지만 복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인프라 아키텍처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시장을 넓히고, 향후에는 SPC(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KT는 금융산업 전반의 AI(인공지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그간 AI-SI(System Integration) 및 AI-SM(System Management)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공공·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과 전환을 이끌어왔다. 금융기관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해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오고 있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AI·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금융 AX(인공지능전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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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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