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료 감액시 블랙아웃" CJ ENM-LG헬로비전 '충돌'

"사용료 감액시 블랙아웃" CJ ENM-LG헬로비전 '충돌'

윤지혜 기자
2025.12.02 17:48
CJ ENM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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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산업 침체 속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싸고 CJ ENM(53,500원 ▼300 -0.56%)LG헬로비전(2,240원 ▲30 +1.36%)이 맞붙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LG헬로비전에 감액된 콘텐츠 사용료를 계속 지급할 경우 tvN 등 2개 채널 공급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LG헬로비전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에 따라 감액된 사용료를 지난 9월부터 두 달 연속 지급하자 CJ ENM이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LG헬로비전이 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블랙아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가 지난 5월 마련한 산정기준안은 △전체 유료방송 대비 과도한 SO 콘텐츠 지급률을 평균 수준으로 인하 △SO 매출 증감에 따라 콘텐츠 대가 총액 연동 △급격한 사용료 변화 방지를 위해 3년간 점진적 적용 방안이 담겼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콘텐츠 대가기준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지속적인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자 보호 등 협상과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관계자는 "LG헬로비전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사용료를 감액 지급해 부득이하게 공문을 통해 시정을 요청한 것"이라며 "LG헬로비전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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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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