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교육에 AI 도입…전국 3000명 찾아간다

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교육에 AI 도입…전국 3000명 찾아간다

김평화 기자
2026.05.04 09:02

카카오(47,250원 ▼50 -0.11%)가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AI 활용 영역까지 넓힌다. 교육 대상 지역도 수도권 밖으로 확대해 디지털 소외 지역 지원을 강화한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재단은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국 150개 기관에서 시니어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 스마트폰·디지털 서비스 기초 교육을 넘어 AI 활용 교육까지 커리큘럼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202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지원해왔다. 현장 출강, 맞춤형 교재, 교육 키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교육 내용에 AI 활용 과정을 추가했다. 'ChatGPT for Kakao' 등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개념, 사용 시 주의사항, 생활 속 활용법 등을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AI 골든벨'도 운영한다. 시니어들이 직접 문제를 풀고 AI를 경험하면서 AI를 낯선 기술이 아닌 일상 속 도구로 체감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올해 교육 자원을 지역 중심으로 배치했다.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기관 공모에는 총 353개 기관이 신청했다. 모집 규모 대비 약 2.5배 경쟁률이다.

전국 현장 교육은 120명의 '시니어 티처'가 맡는다. 시니어 티처는 AI와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이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0명 규모를 유지해 교육 품질을 확보하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0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카카오페이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된다. 시니어들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AI를 포함한 디지털 활용법을 담은 대중화 도서도 출간한다. 주요 서점과 교육 현장에 보급해 교육 이후에도 시니어들이 스스로 디지털 기술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올해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디지털 기초 교육을 넘어 AI 활용까지 확장하고, 디지털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자원을 집중했다"며 "어르신들이 AI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모두의 AI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202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312개 기관에서 총 2514회 진행됐다. 누적 참여 인원은 약 7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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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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