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41,650원 ▼150 -0.36%)이 18일 출시하는 신작 '솔: 인챈트'에 게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리니지 개발진이 만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점을 넘어 유저에게 '신권'이라 불리는 게임 운영 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솔: 인챈트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는 MMORPG다. '리니지M' 개발진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평범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되거나 '바츠해방전쟁'처럼 강력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상반된 분석이 나온다.
솔: 인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권'이다.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던 차별점으로 게임사나 개발자가 보유한 고유 권한을 유저에게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신의 등급에 따라 관리 범위와 권능의 깊이가 차등 부여되며 신은 '신', '주신', '절대신'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서버마다 존재하는 신은 특정 서버 전체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광범위한 메테오 투하나 채팅 금지 같은 무력 행사는 물론 특정 지역을 안전지대로 변경하거나 캐릭터들에게 경험치 증가, 능력치 향상 등의 버프를 부여할 수 있다. 아이템을 생성하거나 몬스터를 소환할 수도 있다.
상위 단계인 주신은 월드 전체를 관장하며 잠긴 콘텐츠를 오픈하거나 보상 값을 조절하는 등 밸런스 기획자의 영역에 해당하는 법칙 설정 권한을 보유한다. 전 서버에 단 한명만 존재하는 절대신은 업데이트 및 BM(비즈니스 모델) 선택권부터 서버 통합과 설정 리셋까지 게임 디렉터에 준하는 최고 의사 결정권을 갖는다. 절대신이 업데이트를 거부하면 게임사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없다.
넷마블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유저 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커뮤니티는 MMORPG의 수명을 늘려주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례가 리니지의 바츠해방전쟁이다. '리니지2'에서 사냥터를 독점하고 횡포를 일삼던 독재 길드를 몰아낸 온라인 최초의 시민혁명으로 당시 4년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리니지 IP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리니지 IP는 출시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넷마블은 이처럼 유저에게 전권을 주는 만큼 안전장치도 확실하게 마련했다. 거래소를 통해 이전되거나 비정상적인 루트로 이동된 재화는 신 선출을 위한 소모량에 집계되지 않고 계정 거래 역시 운영 정책상 엄격히 금지한다. 또 갑자기 생성된 저 레벨 캐릭터가 어뷰징 목적으로 포인트를 몰아주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유의미한 플레이를 진행한 상위 스쿼드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양도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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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관계자는 "솔: 인챈트는 이용자가 게임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MMORPG"라며 "출시 전까지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