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NH농협손보에 양자내성암호 공급

라온시큐어, NH농협손보에 양자내성암호 공급

김평화 기자
2026.07.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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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7,000원 ▼600 -7.89%)가 NH농협손해보험에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체계를 공급한다. 지난달 KDB생명보험에 이어 금융권에서 두 번째 수주다.

라온시큐어는 NH농협손해보험의 '고객중심 디지털 채널 전환 구축' 사업에 PQC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모바일 앱 가상 키패드 '터치엔 엠트랜스키'와 전자서명 솔루션 '키샵와이어리스', '키샵비즈'가 적용된다. 고객의 정보 입력부터 본인 확인, 거래 승인에 이르는 모바일·PC 환경의 주요 구간을 PQC 기술로 보호한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암호체계다. 금융권에서는 암호화된 정보를 미리 빼낸 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해독하는 '선수집 후 해독'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PQC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KDB생명과 금융권 첫 PQC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10곳 이상의 금융사와 도입·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도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2024년 키샵와이어리스와 키샵비즈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크리스탈카이버'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한국형 양자내성암호도 함께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세브란스병원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PQC 기반 구간암호화를 구축했다.

오는 11월 양자컴퓨팅 발전에 따른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에 대응할 법적 근거를 담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융·공공 분야의 PQC 도입도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금융권에서 검증한 기술과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PQC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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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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