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NC(219,500원 ▼6,500 -2.88%))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 편입으로 북미·유럽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하반기부터 '아이온2'를 비롯한 대형 신작의 글로벌 출시를 이어가며 해외 성장세를 본업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엔씨에 따르면 2분기 해외 매출은 40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국내 매출을 처음 웃돌았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북미·유럽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연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전 분기 15%에서 27%로 확대됐다. 새롭게 편입된 리워드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아이온2는 1분기 매출 1368억원을 기록했고,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140일 동안 누적 매출 2691억원을 올렸다. 엔씨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20%에서 2분기 23%로 높아졌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 지역을 본격적으로 넓힌다. 아이온2 글로벌판을 시작으로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3'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해외 주요 게임 행사에도 참가해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소니 산하 게릴라게임즈의 호라이즌 IP에 엔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 역량을 결합한 작품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2023년 짐 라이언 당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게임사와 손을 잡았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를 만나 아이온2 현지 퍼블리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했다. 중국 판호를 받은 리니지M도 연내 현지 출시를 목표로 파트너사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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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해외에서 확보한 파트너십과 유통망을 활용해 신작의 진출 지역을 넓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