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리벨리온 박성현 만났다…"인수 논의까지"

젠슨 황, 리벨리온 박성현 만났다…"인수 논의까지"

구자윤 기자
2026.08.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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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황_박성현/그래픽=김다나
잰슨황_박성현/그래픽=김다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CEO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에서 기술협력과 투자, 인수 가능성까지 논의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리벨리온은 회동 사실을 인정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23일 머니투데이에 "젠슨 황 CEO와 박성현 CEO가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CEO가 최근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투자뿐 아니라 인수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초기 단계라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며 '비(非) 엔비디아 진영의 1위'를 목표로 내걸어 왔다. 지난 3월 6400억원 규모 프리IPO로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았고,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1호로 정책자금 3000억원을 유치했다. 인수 논의가 현실화되면 기존 주주뿐 아니라 정부의 입장도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국내 NPU 업체가 글로벌 빅테크의 인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메타는 앞서 퓨리오사AI에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엔비디아도 한국 접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황 CEO는 지난달 최태원·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잇달아 만났고, 이달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MOU를 맺었다. 네이버에는 10억달러 투자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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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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