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IAEA(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 장관회의가 폐막했다. 사흘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과 신기술 현장적용을 위한 △제도 정비 △재원 조달 △인력양성 방안 △국제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 'IAEA 원자력 장관회의'가 폐막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는 각국 장관급 대표를 비롯한 62개 IAEA 회원국 정부 대표와 5개 국제기구 및 국내외 약 85개 기업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원전 도입·운영의 기반 마련부터 안전·신뢰 확보, 신기술의 현장 적용까지 원자력 이용에 필요한 정책·기술·산업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개최하며 '원자력의 새로운 시대' 세션을 마련해 그동안 축적된 원자력 개발·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기존 안전요건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트윈·AI 모니터링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 체계와 전문인력, 산업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SMR(소형모듈원자로)·해양 원자력 분야에서는 기술·규제 정보와 운영 경험을 나누며 신기술 도입 역량을 함께 높이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K-원자력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각국 고위급 인사들에게 대형원전·SMR·차세대원자로·연구로를 아우르는 한국의 기술과 개발·제조·시공 등 원자력 전주기 산업 역량을 선보였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회의는 각국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원자력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기술·산업 협력의 기반을 다진 자리였다"며, "한국은 K-원자력의 기술과 경험을 살려 IAEA 및 회원국과 함께 국가별 수요와 여건에 맞는 인재 양성·기술교류·산업협력을 추진하고 원자력 모범국으로서 평화적 이용의 혜택을 세계와 나누며 다음 세대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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