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 선택적 전달기술 친수성나노입자(HNP)와 리가켐바이오 저분자 면역항암제 결합
자가면역질환 넘어 항암 분야 연구영역 확장…한국 R&D센터 인재 채용 및 인프라 강화

브리즈바이오(옛 진에딧)는 리가켐바이오(97,100원 ▼6,600 -6.36%)와 암백신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의 목표는 브리즈바이오의 독자적인 '친수성나노입자'(HNP) 플랫폼과 리가켐바이오의 저분자 화합물 면역항암제를 융합하는 데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될 경우, 암백신 상업화 및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등 후속 단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종양 항원 mRNA가 탑재된 브리즈바이오의 HNP와 리가켐바이오의 면역항암제로 구성된 새로운 암백신을 면역계로 선택적으로 전달했을 때, 항원제시세포(APC)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고 종양 항원 특이적 면역원성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mRNA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이후, 최근 고형암 개인맞춤형 암백신에서 후기임상 긍정적 결과가 이어지며 항암 분야로의 상업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업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브리즈바이오의 정밀 전달 기술 기반 항암 mRNA 백신과 접목하여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근우 브리즈바이오 대표는 "서로 다른 모달리티(약물전달 방식)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하는 시도는 항체-약물접합체(ADC)처럼 최근 신약개발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흐름"이라며 "저분자 화합물과 mRNA 그리고 전달 기술을 접목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에서 검증해온 브리즈바이오의 전달 기술을 항암 분야로 확장하는 동시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텍과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한국 R&D 센터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환 리가켐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양사의 기술을 융합해 저분자 면역항암제와 mRNA 암백신이라는 서로 다른 모달리티의 시너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리가켐바이오가 축적해온 저분자 화합물 설계 역량과 브리즈바이오의 정밀 전달 기술이 만나 항암 파이프라인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미국 버클리 출신의 두 한인 과학자(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에 의해 창업된 브리즈바이오는 선택적인 비바이러스 전달이 가능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창업 초기 유전자 치료제의 가장 큰 난제인 유전자치료제 전달기술에 집중해 mRNA를 포함한 유전자치료제가 특정 세포와 기관에 선택적으로 전달되도록 설계된 친수성 나노입자를 개발하며 독자적인 전달 플랫폼 기술인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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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면역세포는 물론 심장, 폐, 중추신경계의 특정 조직에 대한 선택적 전달 능력을 입증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24년 제넨텍과 총 6억3000만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기존 나노갤럭시 플랫폼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그 적용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